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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액비 살포와 잡초 제거(180621)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8.06.21|조회수19 목록 댓글 0

민통선 가는 길에 보리밭이 눈에 확 들어오길래 잠시 차를 세우고 셔터를 눌러본다.

어릴적에 보리타작 할 때면 까시래기가 몸에 찔려서 괴로웠던 기억이 난다.

타작한 보릿대로는 여치집을 만들기도 하고...


텃밭에 가자마자 도랑에서 물 떠오고 천연액비를 물에 희석하여

복숭아, 자두나무와 밭 작물들에게 골고루 살포하였다.

이는 작물의 잎과 열매를 충실하게 해준다고 한다.


대파 모종을 고랑파고 한 줄로 심어 보았다.

지난주 유공비닐에 심은 것과 비교를 해볼 작정이다.


애호박 줄기가 무성하여 살포시 들여다 보니,


딱 좋은 크기 하나와 좀 더 커버린 애호박이 있어서 2개를 수확하였다.


이건 지금 따기엔 작고...

해서 하는 수 없이 토요일날 또 와야것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친구를 도운다고 계속 오지 못한 안드레아씨 밭에는

주인없는 사이에 잡초가 주인노릇을 하고 있다.


상추심은 곳에는 그 지독한 바랭이풀이 다글다글하다.


참외 심은 곳에는 분간이 안갈 정도이다.

사진을 찍어서 보냈더니 이번 주말에 온다는데 작업량이 만만찮다.


액비를 골고루 뿌려주고 나서 낫을 집어 들었다.

수로에는 미나리와 토란을 심었는데 완전 밀림 수준이다.(Before)


메들리 음악을 들으면서 쉴새 없이 낫질을 해서 완전 초토화를 시켰다.(After)

이제 수로의 토란잎도 제대로 보이고 하우스와 복숭아나무도 보인다.


당분간 비소식이 없어서 주요 작물마다 식수용 페트병에 물을 채우고 뿌리 근처에 꽂아주었다.

묵은 대파도 줄기를 베어주고,

잡초도 말끔히 뽑아버렸다.

옥수수 새끼순도 제거하고,

토마토와 고추 윗 부분을 노끈으로 묶어주었다.

회장님밭에 사모님이 일하길래 가서 보니 고추 지지끈을 묶고 있다.

다음 주말에 감자를 캔다하니 선물할 곳을 미리 챙겨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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