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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회장님댁 감자캐기와 텃밭 현황(180628)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8.06.29|조회수24 목록 댓글 0

KBS 김회장님댁에 보리수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사모님이 외출중이라 통화만 하고 철수!

황토밭에 고구마순이 잘 크고 있다고 전해주신다.


텃밭에 와보니 강한 비바람에 복숭아 봉지가 여러개 떨어지고

지지대도 넘어져 있어서 바로 손을 봐 주었다.

열매가 굵어지니 가지의 무게도 점차 무거워 지는 듯...


인터넷을 통해 봉지 씌우는 법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제부터 떨어지는 것은 제대로 하고 있다.

봉지로 열매를 감싸고 위쪽 가지위로 양쪽을 X자로 모아서 철심으로 ㄷ자로 묶는다.


도랑물도 맑게 콸콸 흘러넘치니 마음은 부자이다.


토마토 줄기가 무거워서 주저 앉아버렸다.


바오로 농장에서 배운 솜씨로 줄기를 튼튼하게 묶어서 위로 유인했다.

이제 맘놓고 열매를 달고 키워도 되겠다.


건너편을 보니 회장님이 밭에 감자를 캐고 계시네.

원래 토요일날 캐기로 하였는데,

막내 아들이 와서 갑자기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애호박이 다녀간지 4일만에 또 수확물을 내어준다.


더덕줄기가 무성하니 뿌리도 많이 굵어졌으리라.


땅콩도 제법 모양새가 나온다.


마늘 양파를 캔 자리에 다시 거름넣고 대파 모종을 내었더니 비가 와서 잘 살아주었다.


수박 참외가 2포기씩인데 줄기 세력이 왕성하다.


며칠 전에 밤톨만 하던 수박이 어른 주먹보다 더 크다.


수박 2


수박 3


수박 4


수박 5

텃밭 수준의 수박 참외는 냅둬 농법으로 해도 스스로 개체 조절을 하는 것 같다.

잎이 무성하도록 액비 살포에 신경을 써준다. 목초액, 난각칼슘, 황룡농원 액비...


이크, 또 있네그려.

잎이 무성하니 솎아내지 않고 그냥 두기로 한다.


어휴~~ 내다 팔아도 되것다.


이제 수박은 그만~~~


참외도 이쁜 넘이 하나 보이고 꽃도 계속 맺힌다.


주말에는 영양제를 줘야겠다.


토마토도 이제 모양이 나온다.

모두 8포기를 심었으니 간식꺼리는 충분하리라.


고추도 달리기 시작했다.

청양고추와 약간 매운 고추 각 2포기만해도 먹을 거는 충분하다.


씨앗뿌린 상추는 모종 심은 것 먹느라 한번도 안 땄더니 품질이 떨어진다.


가지도 본가지 3개에서 각 2개씩 가지를 키우라 했으니 곧 결실이 되리라.


따로 심은 토마토도 줄기를 매어서 위로 유인해 주었다.


곤드레 나물도 제법 잎이 알아볼만 하다.


단호박 2포기는 기세가 가장 왕성하다.


잎을 들춰보니 튼실하게 열매가 영글고 있고, 애기 호박도 계속 달리고 있다.


보물 찾기의 재미...


늦게 심은 오이 2포기도 맛볼만 하네.


옥수수는 묵은 씨앗을 뿌렸는데 어쨌든 맛은 볼 수 있겠다.


모종으로 심은 상추가 잘 자라주니 고맙다.


부추도 쉬임없이 자라주니 계속 수확하고...


수로에 심은 토란도 이제 잎 모양새가 확실하다.


돌미나리는 한번 수확해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잡초 관리가 힘들다.


수로에 심은 늙은 호박잎이 무성하다.


텃밭을 한바퀴 둘러본 다음 회장님 밭에 가서 감자캐기를 도와드렸다.


감자알이 어찌나 굵은지 캐는데 힘든 줄 모르겠다.

왕특 사이즈로만 20키로 박스에 골라담는데 햇빛에 퍼렇게 된 넘이 꽤 많아서 속 상하다.


박스마다 넉넉히 담아주는 시골의 인심이다.

단골 식당에 전화하니 5박스 주문이라 집에 가는 길에 배달해 주었고,

선물용 택배도 송장을 써놓고 왔다.


가끔씩 웃기는 넘들이 나와서 카메라에 담아본다.


집에 와서 기형만 따로 모아보았더니 눈사람 모양이 제일 많다. 


저녁 밥상에 오늘 캔 감자로 만든 감자전과 깻잎전으로 피로를 씻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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