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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미나리밭 풀매기(180630)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8.06.30|조회수15 목록 댓글 0

회장님댁에 들리니 사모님은 배 과수원에 적과하러 가시고 회장님 혼자 계신다.

커피 한잔 마시고 독일 축구 얘기로 떠들썩하다가 감자값 정산하려고 하니

그건 사모님 구좌라면서 다음주에 직접 주라고 하시네.

텃밭으로 와서 복숭아와 작물에 액비를 희석하여 골고루 뿌려주었다.

수로에 심은 미나리밭이 완전 풀밭이 되어버렸네.


두 허씨는 자기 밭에서 풀과의 전쟁을 치르느라 비지땀을 흘린다.


앉았다 섰다 하기를 여러 차례...
현미경의 시각으로 미나리 이외의 잡풀들을 모두 뽑아내고 나니

허리는 아프지만 보기에 참 좋다.

미나리는 여름에 억세지니까 다음주에 한번 더 수확을 해야겠다.


잡초 관리를 해주었더니 토란도 이제 본색이 나타난다.

이슬방울을 머금은 모습은 너무 이쁘다.


토란잎이 넓어지면 잡초도 자연스레 제압이 된다.

여름날 소나기가 쏟아지면 토란잎으로 머리에 쓰고서 달려가던 추억이...


풀을 베어내다 보니 줄기에 밀가루 묻은 것처럼 병충해가 보이는데...

귀농카페에 올려보고서 약처방을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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