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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수박따고 선녀벌레 약치고(180726)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8.07.26|조회수52 목록 댓글 0

6시에 출발하니 평일이라도 길이 안막히고 좋다.

밭을 한바퀴 둘러보면서 손길 닿는대로 익은 과일을 수확한다.

올해는 수박 참외 단호박 애호박 가지 청양고추 매운고추 오이 노각오이 방울토마토 등

대부분 작물을 2포기씩만 심었는데 수확은 역대급이다.

특히 수박은 먹기 좋은 가정용 크기에 7개째 수확하였고 또 크는 넘이 하나 더 달려있다.

참외도 여남은개를 땄는데 아직 몇 개 더 달려 있다.

텃밭 초기에는 참외농사 하는 친구에게 물어서 아들순 손자순이 어쩌고 하면서 순지르기를 했는데,

올해는 가만히 냅둬농법으로 물관리 풀관리를 했더니 열매도 많고 맛도 아주 달다.

토마토도 초기에 새들이 쪼아먹더니 이젠 피해를 주지 않는다.

애호박과 단호박도 올 때마다 따내는데 정말 대단하다.

오늘 딴것만도 애호박이 10개, 단호박이 5개인데 계속 열리고 있다. ㅎㅎ

황룡농원님이 이벤트로 보내준 액비 효과일까?


비닐하우스에 심은 방울토마토는 햇빛이 가려서 줄기만 길게 크고 잘 익지 않는다.

고민끝에 페트병 뚜껑에 작은 구멍을 내고서 토마토 뿌리부분에 가늘게 물떨어지게 하였다.

물론 복합비료를 한 숟가락 넣어주었다.


복숭아는 몸체에 비해 가지를 너무 키웠고 열매도 너무 많이 남긴 것 같다.

황룡농원 액비와 난각칼슘을 물에 희석해서 뿌리긴 했는데 이제는 선녀벌레가 더 문제이다.


진딧물과 나방, 선녀벌레용 약제를 혼용하여 살포하였는데

선녀벌레는 잘 죽지 않는 것 같다.


약을 치고 나서도 몸체와 가지에 상당히 많이 붙어있다.


100여평 밭을 둘이서 나눠하는데 조금씩 이것 저것 심으니까 수확도 다양해서 즐겁다.

다음주에는 옥수수가 일부 여물것 같다.


호박은 맷돌호박으로 알고 심었는데 과연 어떤 넘이 되어줄지 궁금하네.


지난주말 따려던 애호박이 차마 작아서 못땄더니 그단세 이렇게 커버렸다.

수박과 각종 수확물을 손수레에 싣고서 차로 옮겼다.

날이 너무 더우니 9시 넘자 바로 철수~~~


회장님밭 들깨가 잘 자란다.

사모님께 수박 한덩이 드리고 깻잎을 한 줌 따왔다.

동네 이장님이 오늘 점심을 준비하였으니 마을회관으로 모두 나오시라고 방송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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