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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가을 채소밭 관리(180914)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8.09.14|조회수57 목록 댓글 2

올해 도토리가 풍년이란다.

회장님댁 마당에 일찍 영글은 도토리가 그득하다.


한켠에는 도토리 전분을 만들고 있다.

벌써 구수한 도토리묵 생각에 입안의 침이 고이네.


밭에서 딴 황도라며 큼지막한 넘을 주시는데 아주 맛이 환상적이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

올해 폭염때문에 고추 결실이 안되어서 지금은 딸 게 별로 없다.

대파도 물을 많이 먹는데 가물어서 별로 크질 않는다.

들깨는 그나마 늦게 온 비를 맞고 커주어서 결실이 좋을 것 같다.

틀니가 안맞아서 너무 불편한데 보험처리는 한번만 된다하니 딴데 갈 수도 없고 속 상하다.... 등등


대파는 비료를 많이 줘야 한대서 요소비료를 뿌려주었다.


밤에 비가 온다하니 영양보충을 하고서 잘 자라거라.


부추도 꽃을 피워서 한창인데 역시 골을 파고서 요소비료를 넣어주었다.


벌과 나비들이 부추꽃에 매혹되어 달려드는데 한 컷을 건졌다.


나비 이름은 모르지만 가을이라 그런지 우아한 느낌이네. ㅋ


회장님 밭으로 건너가서 무우고랑을 호미로 벅벅 긁어서 북을 주었다.(흙 돋우기)

잡초 방지와 땅속에 공기도 유통시키고 좋다고 한다.


비닐에 심은 것은 북을 줄 수가 없네.


배추도 일주일만에 보니 많이 커졌다.

회장님이 닷새 전에 또 약을 쳤다고...

중간중간에 복합비료 + 요소비료를 밤톨만큼씩 묻어주었다.


대파밭에도 요소비료를 중간중간에 흙을 파고 넣고서 물을 주었다.


여름 채소를 뽑아낸 고랑에는 칼슘비료를 뿌리고서 땅을 파 뒤집었다.

이주일 후에 복합비료와 퇴비를 넣고서 땅을 고르고 유공비닐을 덮으면 된다.

마늘과 양파를 심을 예정이다.


수도 없이 열리는 애호박과 가지 몇개, 고추를 수확하다.

비닐하우스내 테이블과 침상을 걸레로 깨끗이 닦아내고서 철수하였다.

다음주는 휴가갈 예정이라 한번은 와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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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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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ppasha | 작성시간 18.09.14 "참나무는 흉년이 들 때는 도토리 열매를 많이 맺어 모든 동물의 먹이로 충분히 공급하고, 풍년일 때는 도토리 열매를 적게 생산하는 것으로 자연의 순기능을 담당 ... " 이런 속설이 있다 합니다..^-^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9.14 참나무가 신통한 예언 능력이 있구먼.
    잘 모셔야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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