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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배추벌레와 선녀벌레(180925)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8.09.26|조회수26 목록 댓글 5

추석날 과식했으니 소화도 시킬 겸 민통선으로~~~

비닐하우스 앞 공터에 땅주인이 소나무를 오와 열을 맞춰서 심어놓았다.

물을 준 흔적을 보니 나무에 뭔가 애정이나 목적의식이 있어 보이네.


어쨌거나 금방 집을 짓지는 않을 거라는 위안이 된다.


먼저 달려간 곳은 배추밭이다.

대체로 깨끗한 편인데 2포기가 벌레를 먹어서 집중 관찰하였다.


지난주에도 작은 배추벌레를 두마리 잡았었는데...


뒤져서 한마리를 생포하였다.


이제 서늘한 기운이 감도니 풀숲을 헤쳐보면 이렇게 누런 호박들이

보물처럼 나타난다.


복숭아나무를 살펴보니 앗! 굵은 가지에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 하다.


움직이지 않은 걸 보니 무슨 알인지 분비물인지 알 수가 없네.

선녀벌레가 여름에 극성이었고 지금도 많이 붙어 있는데 그 넘 짓인가?

해서 급히 농약을 타서 뿌렸는데 선녀벌레는 까딱없이 날아 다닌다. ㅠㅠ


집에 와서 귀농카페 "곧은터 사람들" 질문 코너에 사진과 함께 올렸더니 금방 답이 나온다.

갈색날개매미충. 치온계열의 농약으로 방제하시면 됩니다.


얼른 가서 방제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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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9.27 또다른 답변입니다.

    밀가루처럼 하얗게 보이는 것은 깍지벌레같아요.
    기계유유제를 살포하거나 내년 부화하여 깍지벌레 약충일때 적용 약제를 살포하시면 효과있습니다.

    저도 깍지벌레 같습니다.
    저희 복숭아 나무를 보니 위 사진과 같이 있어 오늘 깍지벌레약 팡파레를 살포해 주었습니다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9.27 카페에서 깍지벌레 사진을 올린 것 보니 위와 똑 같네요.
  • 작성자ppasha | 작성시간 18.09.27 깍지벌레 - 깍지벌렛과의 곤충을 통틀어 이르는 말. 몸의 길이는 암컷은 3~5mm이고 수컷은 이보다 작다. 암컷은 깍지를 만들고 대부분 파란빛을 띤 노란색이다. ≒연지벌레ㆍ조개벌레. (Coccus cacti)
    네이버 지식백과사전을 검색해 보니 "깍지벌레"가 이름에 들어가는 곤충이 엄청 많이 나옵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달랑 하나만 나오는데..^-^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9.27 덕분에 공부 잘 하네.
  • 작성자ppasha | 작성시간 18.09.27 농촌진흥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뒤져보니, 복숭아 텃밭 가꾸기 요령이 나옵니다. 거기에 깍지벌레 방제가 1월~3월 상순, 5월 하순에 까지벌레 방제가 필요하다고 나옵니다. 갈색날개매미충 이야기는 안 나오네요. 그 문서 내려받은 거를 여기에 첨부하려 했는데, 첨부가 안 되네요.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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