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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배추 무우 물주기(181003)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8.10.03|조회수76 목록 댓글 0

누나는 자주 동행했지만 형님은 정말 10여년만에 같이 민통선에 동행하게 되었다.

텃밭에 도착하여 모닝 커피를 한잔 한 다음 두 분에게는 깻잎을 따게 하고서

나는 마늘밭을 만들었다.

토마토와 고추 등을 심었던 자리에 복합비료와 퇴비를 넉넉히 넣고서 삽으로 깊이 파뒤집고

4구 유공비닐을 덮었다.

새참시간에는 홍합탕을 끓여서 막걸리 안주로 맛있게 시식하였다.

정회장님도 마침 건너 오셨기에 막걸리 한 잔 권했더니 약속이 있다며

두잔 드시고 일어나시네.


배추밭에 회장님댁 지하수를 편안하게 흘려주었다.

포기 사이마다 주모경을 바쳤으니 30초는 되겠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여태껏 배추농사 한 중에 포기 간격을 가장 넓게 했더니 크는 기세가 좋아보인다.


그런데 큰 잎사귀에 황색 반점이 보이는데 무슨 증상인지 귀농카페에

올려서 물어봐야겠다.


영양이 부족한지 아니면 과다한지 알수가 없다.


무우밭에도 포기 사이 사이에 기도문을 외우면서 지하수를 가두었다.

아마도 다음주에 오면 몰라보게 커질 듯...


순무까지 물을 넉넉히 주고 나니 배가 부르다.


다시 배추밭쪽에서 찍었는데 기분학상 매우 좋아 보인다. ㅎㅎ


마늘밭 만들어 놓았으니 집에 오는 길에 마송 장날이라(3일과 8일) 씨마늘 한 접을 25,000원에 사왔다.

시간 날 때마다 쪽을 분리해서 목초액에 소독해 두어야겠다.

10월 20일 전후로 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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