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김포 마송 장터에서 사온 서산마늘을 모두 쪼개었다.
목초액 희석하여 담가서 소독을 한 후에 심는게 좋다고 한다.
1접을 쪼갰으니 대략 500개...
내년에 잘 하면 마늘 5접을 수확하리라는 기대를 해 본다.
오늘 가서 배추를 살펴보니 황색 반점이 더 넓게 퍼졌다.
귀농카페에 문의해 보니 노균병이라는데 그 것 참...
그저께 보았던 작은 반점이 자꾸 커진다.
옆에 심은 친구꺼는 좀 더 심한 편이다.
민통선 고구마는 지난 주에 모두 캤다고 한다.
농작물은 서리를 맞으면 아주 끝장이다.
모종 구하느라 좀 늦게 심었던 고랑의 끄트머리를 한포기 파보았다.
엄청나게 큰 고구마와 함께 여러개가 보이네.
두번째 포기에도 주렁주렁 달렸다.
한 포기에 8개...
이 정도면 아주 대박이다.
태풍 영향으로 비가 뿌려서 5포기를 캤는데 한 박스가 나온다.
서리오기 전에 늙은 호박을 서둘러 따모았다.
올해는 어쩐 이유인지 길쭉한 넘이 많이 나왔다.
고구마를 캐기 전에 밭주인 사모님이 고춧대를 벤다기에 얼른 머슴질을 했다.
낫으로 밑둥을 모두 날려버렸다.
콩을 한 줌 따주시는데 까보니 이런 호랑이콩(?)이다.
무우도 포기 사이를 넓게 해주어야 크기에 솎아내었다.
다음주 부터는 무우를 따로 사지 않아도 되겠다.
밭에서 조금씩 거둔 호박잎, 풋고추, 고구마, 무우 솎은 것, 늙은 호박, 가지등을
집에 오는 길에 등촌동 선배님댁에 전해 드렸다.
예고없이 찾아갔더니 사모님 입이 귀에 걸렸다. ㅎㅎ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