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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모판작업 농활(190413)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9.04.14|조회수72 목록 댓글 1

회장님댁 모판내기 작업을 위해 7시 반에 출발하여 도착하니

벌써 마당에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500개의 모판을 차례대로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면 바닥에 흙이 깔리고,

다음에 볍씨와 물과 덮는 상토흙이 뿌려진다.


총 9명이 역할을 분담하여 쉴 새 없이 작업을 진행하였다.


어느새 모판이 모두 적재되었다.

모판 1개로 약 10평의 모를 심는다니 500개면 논 5,000평 농사이다.


작업이 끝나 뒷 정리도 모두 마무리 하고...


마당에는 새참 막걸리가 반겨주네.

곶감을 넣은 백설기 떡이 맛있었고, 과일 샐러드와 열무김치가 막걸리 안주로 제격이었다.


비닐하우스로 가서 논 작업할 옷으로 무장하고 논으로~~~


회장님의 지시에 따라 모판을 나란히 배열하는 일이다.


외길에서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차량들은 알아서 다른 길로 둘러가 준다.


모판을 모두 깔고 나서 비닐을 덮는 순서이다.

철사로 양쪽을 꽂아준다.


마침 발아래 토종 흰 민들레가 반갑구나.


바람이 불어 비닐 만지기가 쉽지 않지만 숙달된 일꾼들이 척척 해낸다.


비닐 위로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한번 더 철사를 꽂아주었다.

드디어 모든 작업이 끝나고 지하수로 진흙을 모두 씻고 철수하다.


회장님댁에서 진정한 한국인의 밥상을 받았다.


땀흘린 후의 막걸리 맛이야말로 진정 최고!!!


눈에 보이는 반찬들이 정말 맛있었다.

꽁치 김치찌개, 소갈비찜, 생선조림, 순무김치, 고추멸치볶음, 열무김치, 호박무침,

두부양념구이, 시레기국, 맛김....

그리고 장수막걸리...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식사후 김회장님댁 황토밭에 가서 사모님 지시에 따라 긴~~ 사래밭 고랑에

비닐을 씌웠는데, 너무~~ 너무 힘들었다. 고랑 14개를 덮고는 기진맥진하여

철수하다.

비닐이 모자라기 다행이다... 못덮은 고랑이 10개 정도 더 있다.

차타고 오는 동안 정신없이 졸았다.

운전봉사한 허안드레아도 많이 힘들었는데 운전까지...

모두 고생많았고 보람찬 농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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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4.14 반찬에 오이김치가 빠졌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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