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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사방탁자 납품! 욕봤슈~~(200314)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0.03.14|조회수41 목록 댓글 0


거실 창가에 둘 사방탁자를 만들어 달라는 마님의 주문이다.

(600*230*830mm)

목재를 검색해보니 인천 우드닷컴의 적성목(3600*230*18mm) 1개,

레드파인 각재(45*45*2440mm) 2개로 결정했다.

항동의 바오로농장에서 사이즈에 맞게 절단하고 샌딩하였다.


같은 사이즈는 클램프로 묶어 한번에 먹금을 올리니 작업도 쉽고 정확하다.

슥삭 톱질하고 끌로 파내고 가결합해보니 어라, 한번에 딱 맞네.


본드 결합을 하고 상판도 목다보로 결합했는데, 클램프 길이가 짧아서

부득이 블럭과 돌로 눌러놓았다. ㅎㅎ

아무래도 목공은 목재 치수와 직각이 정확해야 하고,

설계에 따라 먹올리고 톱질 끌질을 정확히 하면 안맞는게 이상하다.


바오로농장에는 상추와 배추를 키우며 계속 모종도 만든다.


옆동에는 상추 배추가 잘 자라고 있다.

감자 캐낸 자리에는 또 상추를 심는다고 한다.


그동안 작업대가 없어서 애를 먹었는데 공사장 폐목을 얻어와서 튼튼하게 만들었다.

대패질과 톱질도 수월하도록 합판 조각을 고정시켰다.

흔들림이 없도록 하부 기둥도 지지대를 대고 하부에는 무거운 돌을 올려놓았다.

바로 옆에 전기도 있으니 목공일 하기에는 최고다.

다만 비가 오면 곤란하지만 어디까지나 취목이니까 별 문제가 없다.


본드 결합후 3-4시간 지나니 어느 정도 고정이 되었다.


집에 가져와서 거실 창가에 배치하였다.

가공하기 전에 샌딩을 했더니 매우 효율적이다.


이렇게 마님이 의자 옆에 두고 잘 사용하실 터이니 보람이다.

설치후 어떠냐고 물었더니 마님의 한마디 말씀은...
"욕봤슈~~"


자세히 보면 집성목이 아닌 원목이라 나무결이 아름답다.

그래서 스테인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쓸 예정이다.

목재가 절반이 남았는데 뭘 더 만들까?


저번에 사개맞춤 복습용으로 만들어본 꼬마 찻상도 목재를 미리 샌딩하고

두께를 정확히 다듬어 했더니 가공과 결합이 아주 수월했었다.

(300*300*280mm)


바오로형님의 친구분이 일전에 만든 매트 받침대 사진을 보고서 똑 같은 걸로

만들어 달라는데 슬그머니 전의를 불태워 본다.

다음에 만나면 사이즈와 나무 재질 등등을 협의해야겠다.

텃밭농사와 취미목공이 바빠 지겠지만 그래도 바오로농장에 작업대를

만들어 놓았으니 한결 어깨가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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