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민통선 일기

씨앗 포트 작업(200404)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0.04.04|조회수15 목록 댓글 0

간만에 빠샤와 함께 민통선으로 부르릉~~~ 하였다.

김밥, 삼겹살, 막걸리를 사고 바람이 심해서 복숭아 등 방제는

다음에 하기로 하다.

루치아 할머니 댁에서 새로 담근 농주를 사들고 텃밭으로 향했다.

3년생 살구나무에 꽃이 생각보다는 적게 피었는데 맛이나 보면 좋겠다.


자두도 꽃망울을 곧 터트릴 모양이다.


오늘 과업은 씨앗을 포트에 넣어 모종을 키우는 일이다.

바오로농장에서 얻은 상토에 물을 뿌리고 잘 버무린 후

포트에 담고 정성스레 씨앗을 넣었다.

바짝 마른 상토로 하면 조루로 물을 뿌려도 잘 스며들지 않는다고 한다.

식용박, 조롱박, 검은맷돌호박, 단호박, 옥수수, 땅콩, 수세미...


그런데 포트에 물을 매일 줄 수가 없어서 어떻게 하나 고민끝에....

비닐위에 흙을 깔고 그 위에 포트를 놓고 새들 방지용으로 철망을 덮었다.

옆에는 약간 높게 바닥에 금이 간 물통을 두어 조금씩 새어 나가도록 했다.


배꼽시계가 작동하여 삼겹살을 굽고 밭에서 명이나물을 따왔다.

차때문에 술은 빠샤만 몇잔 마시고...


김밥 먹으며 의논하여 습기 증발을 막고자 차광막을 덮어주었다.

물통에서 물이 조금씩 흘러 바닥의 흙을 적셔주면 2-3일은 버티지 않을까 싶다.

이제 모종때문에라도 주 2회는 와야 할 듯...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