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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쑥 캐고 호박구덩이 파고(200410)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0.04.11|조회수24 목록 댓글 0


쑥 캐기에 좋은 날 누나와 함께 민통선으로 출동하였다.

야산의 진달래와 함께 자두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고,


복숭아는 아직 반박자 늦네.

둘 다 꽃눈이 어마어마하게 많으니 나중에 적과(솎아내기)와

봉지 씌우기가 힘들것다.

올해는 석회유황합제와 살균제로 두 번 방제를 하였다.



3년차 살구나무도 꽃을 여남은 개 달기는 했는데 과연 살구맛을 볼 수 있을지?


밭 귀퉁이에 있던 더덕과 대파를 모두 뽑아내고 모종 심을 준비를 하였다.

퇴비와 복합비료를 뿌리고 삽으로 뒤집어 골라주었다.

더덕 사진이 없는데 돌 때문인지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짜리몽땅하게 굵기만 하다.


모종 나오려면 한달은 있어야 하니 잡초 방지를 위해 비닐을 덮었다.

밭둑과 경계선에는 1미터 간격으로 구덩이를 파고 계분과 톱밥퇴비,

복합비료를 한 줌씩 넣고 꼬챙이를 꽂았다.

한달 후면 어디에 구덩이를 팠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싹이 난 완두콩에는 줄기 지지대로 나무가지를 촘촘히 박아주었다.


공터에는 쑥이 지천이다.


양지바른 곳이라 빨리 커서 금방 봉지가 가득이다.


누나는 할머니가 되었어도 봄날의 쑥캐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집에 오자마자 6단지 벤치에 가서 나무놀이를 한다.

안락의자 발 받침대와 화분 받침대를 가공중이다.


민통선에서 못마셨던 막걸리를 저녁 반주로 시원하게 한잔 하는 맛이란...


캄포나무 화분받침대와 히노끼 발 받침대를 결합하였다.

자꾸 만들수록 조금씩 실력이 늘어가는 느낌이 든다.

목재도 고급 수종을 쓰니 보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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