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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더덕과 발 받침대(200411)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0.04.12|조회수20 목록 댓글 0

마님이 주문한 의자 발 받침대 목재를 인천 목재상에서 사왔다.

하부 프레임은 레드파인 2400*40*40mm, 상판은 히노끼 3600*120*10mm이다.

목재상이 크다 보니 버리는 목재 더미에서 집성판재와 집성 각목 쓸만한 거를

꽤 주워왔다. 그저 나무 욕심이란.... ㅋ

단지내 벤치에서 사개맞춤 가공을 하는데 규격이 공장제품이라 작업이 쉽다.


4기둥이 어찌나 잘 맞던지 본드가 필요없다.

상판만 본드로 결합하였다.


그제 민통선에서 캐온 더덕을 칫솔로 깨끗이 씻었다.

몇년생인지는 모르겠고(아마도 7~8년?) 굵기는 엄청 굵은데

땅이 척박해서인지 깊이 내려가지 못하고 짜리몽땅하다.


손질하다 보니 귀하다는 홍더덕이 보이네.


너무 제멋대로 자란 더덕은 담금주용으로 빼고 손질을 마쳤다.

더덕 진이 나와서 손이 끈적거리네.

더덕 순은 따로 떼어서 초장에 무쳐먹으니 별미이다.


더덕 손질을 끝내고 보니 발 받침대 결합이 잘 되었다.


의자에 앉아서 발을 쭉 펴면 편안하다.

마님께서 저 위에 뜨개질로 쿠션을 하나 만들겠다고 한다.


25도짜리 담금주를 사와서 퐁당하니 딱 맞춤이네.

연말에 더덕주를 개봉해야것다.

며느리가 군침을 흘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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