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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복숭아꽃이 피었습니다(200421)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0.04.21|조회수38 목록 댓글 0

하우스안의 포트 모종이 마르지 않았는지 걱정이 되어 달려간 민통선...

활짝 피어난 복숭아꽃이 얼마나 이뿌고 반가운지 모른다.

유비가 맺었다는 도원결의도 복숭아꽃 아래서 술잔을 든게 아닌가.

강풍에 술잔은 언감생심이긴 하지만 이뿐 건 사실이다.


다른 각도에서 또 한 컷!

꽃이 지면 열매가 달리고, 솎아내기를 하고 봉지를 씌우는데

벌써 걱정이 앞선다.


조금 일찍 피었던 자두나무는 꽃이 지고 있다.

멀리 보이는 하얀 꽃은 배나무 과수원이다.


비온 뒤의 마늘이 완전 생기를 찾았다.

사춘기 아이처럼 키가 훌쩍 커졌다.

공생하는 잡초들을 깨끗이 뽑아주다.


딸기가 벌써 꽃을 피워서 깜놀!!!


양파도 비온 뒤에 줄기가 굵어지고 생기를 찾았다.


대파는 종족보존을 위해 꽃망울을 맺고 있다.

이제 억세져서 먹기가 곤란하다.


옆고랑의 마늘도 마찬가지로 청년의 씩씩함을 보여준다.


복사꽃이 너무 이뻐서 조금 근접 촬영을 해보았다.

이뿌다. 정말 이뿌다.


강풍때문에 달래와 쑥을 조금 더 캐고 철수하였다.

아 참, 하우스에 포트를 살펴보니 습기는 잘 유지되고 있고,

싹은 아직 나올 생각이 없는가 보다.

옥수수 씨앗을 파보니 이제 퉁퉁 불어있으니 다음주엔 싹이 나오겠지.

시금치, 쪽파를 캐낸 자리에 거름 넣고 모종 심을 준비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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