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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오갈병 약치고 오이 지지대 설치(200523)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0.05.23|조회수116 목록 댓글 0

큰 처남과 함께 민통선 가자마자 농주를 구입하였다.

누룩을 직접 만들어서 담그는 농주의 맛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극성팬도 많다.


꽃양귀비가 화려하게 눈길을 끈다.


형님은 집에서 가져온 방아를 적당한 곳에 옮겨 심는다.

생명력이 무지 강하여 아무데서나 잘 자라고 주위를 압도한다고 해서

잡초가 있는 음지에 옮겼다.


복숭아와 자두에 오갈병이 와서 2번째 방제를 하였다.

심식나방과 순나방약도 함께 타서 뿌렸다.

유투브에서 본 막걸리 트랩을 설치하여 매달았다.

막걸리에 설탕을 한스푼 넣고 물통 사방에 구멍을 내면 된다.

사람이나 나방이나 술과 단 것을 좋아한다니 다음에 오면 눈으로 확인이 될 터...


약치고 토마토, 가지, 고추 모종에 지지대를 묶어 주는 동안 형님은

오이 지지대를 설치한다.


삼각 지지대를 묶고 서로 연결하여 오이 덩쿨이 잘 타고 오르도록

유인해주면 된다.


완두콩이 콩깍지를 만들고 알을 채우는 중이다.


아래쪽부터 열매를 맺고 위로는 계속 꽃을 피우면서 자란다.

다음주에 가족들과 함께 수확이 가능할 지 기대가 된다.


드디어 오이 펜션이 마무리 단계이다.

곤드레, 상추, 방풍을 먹을만큼 수확하였다.


집에 오니 풀무원의 신제품인 두부면 택배가 왔네.


두부로 면발을 만들어서 국수처럼 물에 끓이면 안...된...다.

살짝 데치거나 해서 다양한 야채와 소스를 곁들여서 파스타처럼 먹으면 되는데...

전날 먹다 남은 중국식 가지볶음에 방울토마토를 넣어서 살짝 익혀 먹었다.

두부의 약간 거친 식감이 새롭다.

집사람은 골뱅이 무침이나 명태무침으로 먹어도 좋고 포차에서 안주 겸

식사로도 인기몰이를 하겠다고 하신다.

요리한 인증샷을 피드백하는 것은 기본 매너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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