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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완두콩 수확 등 가족 나들이(200530)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0.05.30|조회수35 목록 댓글 0

어제 바오로농장에서 수세미, 대파 모종을 얻어왔다.

오늘은 완두콩 수확 명분으로 민통선 가족 나들이를 하였다.


민통선에 도착하자마자 고부끼리 완두콩 따러 달려간다.


이제 꼬투리가 영그는 시기인지라 아래쪽에서 알이 찬 넘을 찾아서 따야한다.


아들은 숯불구이용 장작불을 피운다.

부지런히 불을 때서 숯불을 만들어야 한다.


초여름의 햇살아래 두 여인은 조잘조잘 얘기를 나누면서 열심히

상추를 딴다.


상추도 열심히 따고...


바로 옆의 방풍나물도 수확한다.


잎이 부드러운 곤드레도 정성들여 따고...

아들이 부추 수확하는 장면은 놓쳤네.

이런 시간에 나는 대파, 수세미, 생강 모종을 부지런히 심었다.

폭풍성장하는 토마토 곁순도 따주고...


드디어 식사준비에 돌입한다.

두툼하게 자른 돼지고기와 양파, 버섯을 굽는다.


은근한 숯불에 구우니 아주 맛있게 잘 익어간다.


복숭아 그늘 아래 파라솔을 펴고 맛있는 성찬을 즐겨본다.

주위에는 딱따구리를 비롯한 새들의 지저귐으로 5월의 찬란함을 만끽한다.


밭에서 정성들여 가꾼 수박......이 아니고,

가져온 수박으로 후식을 맛본다.

잘 익은 수박씨앗은 수로의 퇴비더미에 정조준하여 던져진다.

잘 하면 싹이 트고 9월 수박을 맛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제 6월이 오면 현장에서 고추, 오이, 가지, 토마토 등을 현지에서

수확하여 즐길 수 있겠다.

오이, 단호박, 맷돌호박, 식용박, 참외, 수박, 애호박 등 덩쿨작물들을

순지르기 하려면 6월에는 더욱 부지런하게 와야겠다.

아울러 물관리, 추비관리, 유실수 열매 솎기와 봉지 씌우기....

그리고 잡초와의 전쟁까지... 헥헥!!!

그래도 고객의 주문품을 잘 관리하는 기쁨이 더욱 크겠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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