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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고구마 보식하고 마늘 캐다(200616)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0.06.17|조회수27 목록 댓글 0

점심먹고 출발했는데 지난주보다는 그래도 기온이 낮아 일하기에 괜찮다.

도랑물도 고여서 이끼가 끼고 있다.

'물이 거름이다'라고 할 정도로 농사에는 중요하기에 부지런히 떠다 날랐다.


먼저 고구마순이 말라죽은 곳에 살아남은 줄기를 잘라서 땜빵하였다.

수확은 좀 줄겠지만 그래도 살아주면 좋겠다.

물고구마는 대부분 살았는데 호박고구마가 많이 죽었다.


다음은 오면서 사온 복숭아 봉지 100개를 모두 씌웠는데,

그래도 꽤 많이 모자라는 걸 보니 아마도 600개는 더 달은 것 같다.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병충해 방제와 물관리, 거름 관리, 새순 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


반대편에서 본 모습이다.

가지가 점점 늘어질 거라 받쳐줄 지지대를 많이 확보해야겠다.


3년차 복숭아인데 열매를 달았길래 솎아주고 열댓개 정도 봉지를 씌웠다.

품종은 나중에 따봐야 알 것이다.


다음은 EM발효제와 목초액을 500배 희석하여 복숭아, 자두, 호박, 오이 등

작물에 엽면살포 하였다.

잎에 영양을 공급하고 병충해를 방제하기 위함이다.


오이의 성장세가 좋은데 줄기가 방황하고 있어서 유인하였다.

노끈으로 몸통을 아래부터 감아서 윗쪽으로 타고 올라가게 하였다.

멸치만한 오이가 몇개씩 달렸는데 다음주면 맛볼 수 있으리라.

토마토와 가지도 곁순을 따주고 3단째 잘 묶어주었다.


마늘대가 바짝 말라서 캐기로 하고 비닐을 걷었다.


캐보니 그래도 작년보다는 훨씬 작황이 좋은 편이다.

4곳중 한곳을 캤는데 모두 수확하면 아들네와 두 집은 먹을만 하겠다.

조만간 나머지 3곳 마늘과 약간의 양파를 모두 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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