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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천공병 방제하고 마늘 엮어매다(200620)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0.06.20|조회수78 목록 댓글 0

복숭아와 자두나무 잎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병약을 저번에 스페이드를 사서 쳤드랬다.

그런데 자두나무는 약효가 없는 것 같아 귀농카페에서 처방받은 마이신류를 물었더니,

농약방에서 파맥신을 주네.

스트렙토마이신 아그리마이신 등은 없기도 하거니와 다른 약과 혼용이 안되고 이건 된다고 한다.

쩝!!!

그래도 지역의 농약방의 말을 듣는게 맞다 싶어 사와서 살포하였다.

치는 김에 대파와 호박 토마토 등에도 살짝 뿌려주었다.

뭐든 병충해는 예방이 최고이니까...


도랑물도 흐르지 않고 고여있어서 물이끼가 많이 끼길래 망으로 걸러 여러번 퍼날랐다.

힘들어하는 작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라고 물을 주었다.

토마토, 가지, 고추, 늦게 심은 호박, 수세미, 수박 등등


며칠 전에 캐놓은 마늘을 100개 단위로 묶어서 다시 하우스에 달아매었다.

모두 4접하고 50여개가 나오니 우리 식구들 먹을 양식은 되것다....고 마님이 좋아하신다.

앙파도 줄기를 모두 잘라내고 바닥에 널어서 건조시킨다.

키울 때는 시원찮아 보이더니 아주 똘방똘방하게 생겼다.

사진 아래쪽 포트에는 저번에 와서 먹었던 수박씨앗을 심었더니 싹이 나서

조금 더 크면 밭에 심으려 한다.

아마도 추석 즈음에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이제 날이 더우니 대낮에 라면 끓이는 것도 귀찮아서 텃밭일을 아침 일찍 와서 하고

점심을 집에 가서 먹거나, 아니면 점심을 일찍 먹고와서 하는게 낫다.

다음주 수요일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어서 그나마 기대가 된다.

제발 좀 주룩주룩 많이 와서 도랑물이 콸콸콸 흘러가면 좋겠다.

맑은 물에 빨래도 좀 하고, 밭도 흠뻑 적셔주면 얼마나 좋을까.

3일후에 천공병약을 한번 더 치라고 하니 주초에 또 한번 행차해야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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