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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미쿡 선녀벌레와 부추전(200709)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0.07.10|조회수29 목록 댓글 0

2-3년전부터 기승이던 미쿡 선녀벌레가 또 보이기 시작한다.

보인다는 것은 이미 광범위하게 펴졌다는 증거다.

바퀴벌레 몇마리 보이면 수백 수천마리가 숨어 있듯이...

첨 보면 연약한 식물줄기에 밀가루처럼 하얀데 며칠 지나면

부화를 해서 톡톡 튀면서 날아다닌다.

이것들이 식물과 채소의 즙을 빨아먹고 배설하니

식물이 마르고 검게 더럽혀진다.


며칠전만 해도 안보였는데 벌써 복숭아 가지에도 잔뜩 침투하였다.

이넘은 나무와 잡초 채소 등 가리지 않아서 방제가 아주 어렵다.

그래도 살충제를 부지런히 살포해야겠다.

복숭아 열매에 봉지를 안씌우면 배설물로 인해 까맣게 오염이 되버린다.

선녀벌레.... 백신없는 코로나와 비슷하네.


지난번 비온 후 부추가 부드럽게 자라서 올해 두번때 수확하였다.

집에 와서 부지런히 다듬었다.

부추가 부드럽고 허실이 없어서 다듬다기보다는 골라내는 수준이라 쉽다.


저녁 밥상에 부추전이 올라오니 막걸리 한잔을 청해본다.

부추전은 역시 금방 부쳐서 제 때에 먹어야 제 맛이다.

하루의 피로가 싸악~~~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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