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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복숭아 수확하고 무우 파종(200822)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0.08.22|조회수20 목록 댓글 0

무우 배추 심을 밭을 장만했으니 이제 심기만 하면 된다.

바오로 형님이 배추 모종을 다음주에 준다고 했으니 오늘은 무우를 심어야겠다.

월곶면 농약방에서 무우 씨앗을 한봉지 샀다.

2,000립에 10,000원이니 한알에 5원이다.

주말 농부에게 너무 많은 양이지만 냉동실에 두면 몇년간 쓸 수 있다.

비닐 오른편 끝을 쭉 따라가면서 한 뼘 간격으로 2알씩 심었다.

4-5알을 넣고 나중에 솎아먹어도 되지만 그것도 귀찮아서 2알씩만... ㅋ


딸기밭을 파뒤집은 자리에 복합비료와 퇴비를 뿌리고 무우 씨앗과

쪽파 종근을 심었다.

땅이 비에 젖어 촉촉하니 싹도 잘 나오겠다.

더 확실히 하기 위해서 차광막을 덮어주었다.

돌아서서 호박잎에 치인 삼층파와 가지, 애호박을 수확했다.


오늘의 과제인 복숭아를 땄다.

병충해 방제를 나름 열심히 했지만 수확은 절반 수준이다.

이마트에서 가져온 박스가 한단짜리로 아주 요긴하네.

회장님께도 한 박스 드리고 친구 허파도 한 박스...

형님 누나와 아들집 사돈까지 두루 나눠 먹기로 한다.

긴 장마에도 열매를 내어준 나무와 자연에 감사한 마음이며,

다만 긴 장마로 인해 달콤한 맛이 좀 떨어지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에는 숫자는 적더라도 크고 싱싱하게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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