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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관수용 물통 설치(201023)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0.10.23|조회수41 목록 댓글 0

오늘은 텃밭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일찌감치 혼자 갔다.

마늘 양파밭 보온용 비닐이 넓고 길어서 한곳에 하는게 나을 것 같아

추가로 밭장만 작업을 하였다.

미량의 붕소와 복합비료, 퇴비, 재를 뿌리고 삽으로 파뒤집는다.

돌이 걸리면 힘이 드는데 다미아노 교수님이 땅파기 전용 도구를

주기로 하여 내년부터는 쉬울 것이다.

 

관수용 점적호스를 2줄로 깔고 그 위에 마늘용 유공비닐을 덮고 고정하였다.

마늘 500여개, 양파 400여개를 심고 겨울 보온만 해주면 된다.

 

끝물 수세미가 서너개 보여서 또한번 솥에 물을 끓여서 삶는다.

 

수시로 불도 봐가면서 목공작업을 준비한다.

관수용 고무통을 올려놓을 받침대를 만들 것이다.

 

짜맞추기가 아니고 드릴로 드르륵 하니 일은 금방 끝나네.

 

비 안온지가 한참 지났는데도 아직 도랑물은 그래도 흘러가니 고마울 뿐이다.

노란 거름망을 받치고 물을 퍼담아서 바로위 도로옆 고무통에 부지런히 퍼날랐다.

 

바케쓰 2개로 5-6번 왕복하니 고무통에 물이 찰랑찰랑 넘친다.

오른편 아래쪽에 수도꼭지를 부착했는데 틀어보니 물이 쏵~~~~이 아니고

졸졸졸 흘러나온다. 물길이 좀 쎄어야 되는데...

 

사진 중간의 파란 비닐하우스까지 25미터, 거기서 밭까지 10여미터...

물공급에 큰 힘을 덜었는데 관건은 도랑물이 계속 흘러야 된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이것만 해도 감지덕지다.

조금씩 오래오래 물이 공급되어야 작물에 도움이 된다.

내년에 풍요로운 결실이 벌써부터 눈에 선하다. ㅎㅎㅎ

고무통과 호스, 부자재를 지원하고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바오로형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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