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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대파 살리기(201114)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0.11.14|조회수18 목록 댓글 0

오늘은 점심 약속이 있어서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가자마자 맨 먼저 하는 일은 고무통속의 물이 잘 공급되었는지,

그리고 도랑물이 여전히 넉넉한 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먼저 마늘밭 만들었던 빈 곳을 그냥 두기 뭣해서 추가로 더 심었다.

지난주까지 600개 정도 심었는에 오늘 150여개를 더 심어서 좌측에 보이는

마늘 유공비닐 덮은 곳에 마늘을 모두 심은 후에 관수하였다.

대파가 여름 장마에 익사했다가 가을 가뭄탓인지 잎이 노랗게 말라 가면서

돌아가시기 직전이다.

모두 뽑아서 마른잎을 떼어내고 옆 빈 고랑에 땅을 파고 두줄로 심어주었다.

땅이 얼마나 가물었는지 먼지만 폴폴 나서 물을 퍼다 날랐다.

 

또다른 쪽에 있는 대파도 운명하시기 직전이다.

시간이 모자라 부득이 관수처리만 해놓고 돌아서는 마음이 쓰리다.

조만간 다시 와서 모두 뽑고 옮겨 심어야겠다.

이제 남은 일은 김장하고 마늘 양파 월동준비 하고, 

겨우내 검불퇴비를 넉넉하게 만들어야 한다.

퇴비 재료가 많은데 낙엽 볏짚 톱밥 재 한약찌꺼기 커피찌꺼기 생선부산물 부엽토

깻묵 등등을 부지런히 모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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