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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검불퇴비3 만들고 무화과 삽목(201226)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0.12.26|조회수26 목록 댓글 0

큰 처남집 마당의 낙엽을 처리하기 위해 함께 민통선으로 출동하였다.

간 김에 며칠전 공방에서 톱밥도 얻어놓았기에 3번째 퇴비를 만들었다.

다행히 도랑물이 얼지 않아서 부지런히 물을 퍼다 나르고,

볏짚, 건초, 톱밥, 계분, 미강, 낙엽을 차례로 쌓으면서 물먹이기를 하였다.

 

퇴비 재료들이 모두 마른 상태라 물을 생각보다 훨씬 많이 먹는다.

형님은 계속 물을 뿌리고, 나는 물을 떠다 나르면서 잠시 조루로 같이 물을 뿌리고...

 

또 낙엽과 미강, 계분, 톱밥, 나뭇재, 볏짚을 층층이 쌓으면서 물을 뿌려준다.

양손에 물통을 들고 나르기를 열번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턱도 없는 소릴세. 

 

시계는 벌써 12시를 가리킨다.

준비한 재료중 낙엽과 톱밥외에 모두 투입했기에 천막으로 덮고 마무리하였다.

전에 만든 퇴비 1,2도 점검해 보니 수증기가 모락모락 새어 나오면서 발효가 진행중이다.

이제 이것들만 잘 발효가 되어주면 내년 농사 퇴비로는 부족함이 없으리라.

 

유투브 자료중 구미가 확 당기는 장면이다.

벽돌과 진흙으로 만든 야외용 부뚜막인데 요리를 동시에 2곳에서 하니

가성비가 훌륭하다.

 

첩첩산중영주님에게 사과를 주문했더니 무화과 삽목을 5개나 동봉해 보내왔다.

보름 정도 지나면 뿌리가 난다 하니 잘 관리해서 새봄에는 주위에

나눔을 해야겠다.

1순위는 며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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