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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무화과 싹 나오고 캄포 국자 만들기(210109)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1.01.09|조회수20 목록 댓글 0

크리스마스때 물에 담가둔 무화과 삽수목이다.

산소공급을 위해 이틀마다 물을 갈아주면서 매일매일 관리하고 있다.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었는데 오늘 보니 초록색 싹이 움트고 있네.

뿌리가 나오면 페트병에 흙을 담고 옮겨심을 것이다.

그리고 4월경 민통선 밭에 정식하면 된다.

 

곧은터사람들 카페에서 태국고추 씨앗도 얻었는데

이건 오폴형님한테 기증할 예정이다.

 

일전에 캄포 짜투리로 젓가락을 하나 만들었었다.

 

그걸 보신 마님이 국자를 하나 만들어 보라고 한다.

하여,

캄포 짜투리를 쥐꼬리톱으로 자르고, 유투브를 검색하여 조각도 사용법 등을

학습하여 흉내를 내보았다.

그런데 조각도가 애들 학교에서 쓰던 것들이라 당췌 진도가 안나가네.

 

한국미스미 홈페이지 조각도를 검색하니 마침 3개 세트가 반값 세일중이다.

오늘 아침에 받고 보니 중후한 자태에 호감이 간다.

좌측 빨간 것은 발효퇴비 온도 측정용으로 구입한 온도계다.

근데 길이가 너무 짧지만 어쩔 수 없다.

 

오전 내내 새로 구입한 조각도로 열심히 파낸 덕분에 큰 틀은 잡혔다.

작업장이 없는 불편함을 몸으로 충분히 체득하다.

다행히 목공용 끌이 큰 역할을 하였다.

 

식사후 6단지 벤치에 가서 사포 80번, 240번, 400번, 600번 순으로 샌딩을 한 후,

물로 씻어 거스르미를 나오게 한 후 600번으로 최종 마무리를 하고

마님께 납품하였다.

남은 자투리로 부침개용 주걱을 또 주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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