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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유기농 선구자인 파주 이장집 방문(210123)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1.01.24|조회수171 목록 댓글 1

우연히 유투브에서 알게 된 유기농의 선구자이자 개척자인 파주  이장집 님 식당을 방문하였다.

적정규모의 소와 돼지와 닭을 가장 좋은 환경에서 키워 그 부산물로 발효퇴비를 만들어서

최고로 건강하고 맛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선순환 체계를 실천하는 분이다.

서울 목동에서 파주시 적성면 이장집까지 편도 70키로로 가까운 거리가 아니지만

고속도로를 포함한 도로사정은 아주 좋아서 70분 정도 소요되었다.

 

주차장과 식당 사이에는 간이 텃밭이 있는데 겨울철이라 대파만 형태를 보인다.

좌측 철망에는 아마도 여름에 농작물을 소량으로 판매하는 것 같다.

 

식당 입구 좌측에도 같은 모양인데 농사하는 철학과 발효퇴비 만드는 과정들이 소개되어있다.

이장집 농업은 한마디로 "미래세대를 위한 농업"이다.

 

볏짚만 넣어두면 어미 돼지가 스스로 산란준비를 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흑돼지 고기를 먹으러 왔는데.....

아쉽게도 재작년 돼지열병으로 인하여 파주 철원 인근지역에서는 사육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메뉴는 한우와 오리... 뿐... 아쉽다.

 

주문을 하고 잠시 매장을 보니 천정에 메주가 주렁주렁 달려있네.

 

등심고기가 아주 품질이 좋아보인다.

 

이장집 사장님과 함께 발효퇴비와 농사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인증샷을!

매주 토요일날 9시부터 유기농법에 대한 토론회를 연다고 한다.

 

같이 나온 반찬 중 샐러드와 고추/양파 장아찌, 김치가 아주 맛나다.

 

전라도에서 생산된 블루라벨 다대포 막걸리가 여기서 나오네.

 

된장국과 누룽지도 아주 맛이 좋다.

 

사장님이 퇴비차를 한 봉지 선물로 주신다.

75도까지 발효시킨 퇴비인데 이것을 물에 희석하여 엽면시비를 하면 아주 식물들이 좋아한다고...

나도 민통선에 퇴비더미를 만들고 있다 하니 반드시 온도를 체크하여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식당 바로 옆에는 발효연구소와 푸줏간이 있는데 돼지 사육 금지라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여름이면 온갖 풍성한 농작물들을 견학하고 한 수 배울 터인데 다음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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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24 돼지가 산란준비를?
    ====> 출산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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