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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애호박과 오이 풍년(210628)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1.06.28|조회수16 목록 댓글 2

오이는 물을 많이 먹는다 해서 갈 때마다 페트병에 EM 탄 물을 2번씩 가득 공급한다.

지난주 2일만에 갔더니 오이가 완전 커져서 이번에는 4일만에 가면 많이 컷을꺼라 짐작은 했다.

근데 보는 순간 허거걱~~~이다.

 

수확시기를 놓치면 열매가 너무 커버려서 상품가치가 떨어지는데 딱 그 모양새다.

그래도 잘 자라준게 어디냐면서 가위로 잘라 수확하고 깻묵액비를 물에 희석하여 가득 채워주었다.

순도 윗쪽 철봉을 넘어서길래 아래로 내리고 집게로 고정하였다.

초기에 노균병때문에 고심하였으나 작물의 기세가 좋으니 완전 원기를 회복하였다.

 

밭 가운데에 수세미가 타고 올라갈 지지대를 만들었다.

덩쿨 작물은 공중부양 상태가 가장 좋은 조건이 된다.

수세미는 위로 줄기를 유인하고, 식용박은 잎이 커서 바닥을 기도록 한다.

 

조선 애호박이 줄기의 기세가 좋아서 잎을 제껴보니 이쁜 아가가 보인다.

 

그 옆에는 조금 커버린 넘이 하나 보인다.

 

딱 알맞은 크기도 있어 첫물을 수확하였다.

 

수로에 심은 호박을 점검해보니 여기도 열매가 마구 달리기 시작한다.

 

또다른 호박을 살펴보니 모양이 완전 다른 녀석이다.

 

어느듯 해가 문수산에 걸릴 즈음, 복숭아와 자두나무에 살균제와 살충제를 살포하였다.

잿빛무늬병, 세균구멍병, 심식나방을 방제하기 위함이다.

새순 신초가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엄청 많이 돋아났는데 다음에 잘라야겠다.

막걸리 트랩은 오늘도 추가설치를 못하고 다음으로 미룬다.

고무통에 물을 5말 쏟아붓고 고추, 참외, 수박 심은 두둑에 물을 공급하였다.

다음에 물 공급은 대파와 서리태콩에 해야 한다.

수로에 잘 자란 부추와 상추, 대파를 수확하니 오이, 애호박과 함께

한 보따리다.

도랑물이 아직 흐르긴 하지만 곧 멈출 기세라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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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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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6.28 하루를 즐겁게 마감하고 나니 밥상에 애호박 전이 올라왔네.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빠질소냐.
    어허~~ 술맛 조오타!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6.29 다음주 7/8-9일에 장맛비 예보가 있는데 이번주에 가서
    대파와 서리태에 물을 흘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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