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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추석후 텃밭 둘러보기(210925)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1.09.25|조회수27 목록 댓글 0

아침 일찍 텃밭에 가자마자 서리태콩에 노린재 방제약을 두번째로 살포하였다.

배추는 이제 결구가 시작되는 것 같다.

너무 빨리 크는게 아닌가 했더니 회장님댁 배추와 비슷하고 온라인에서도 이 정도로 보고가 되고 있다.

모두싹을 뿌려서 진딧물과 뿌리혹병을 예방조치 하였다.

 

고랑에 복합비료를 한스푼씩 추비하였다.

 

구억배추도 생각보다 빨리 큰다.

조만간 겉절이 김치라도 담궈야 되것다.

 

무우도 이제 제법 모양새가 나온다.

 

회장님댁 들깨가 무우 배추쪽으로 쓰러져서 긴급히 말뚝을 박고 노끈으로 세워주었다.

채소들은 햇빛을 못보면 불량품이 된다.

회장님이 마늘밭을 장만하시길래 젊은이 입장에서 열심히 삽질을 해드렸다.

모두싹을 배추에 쳤다하니 그거 좋다길래 약을 타와서 회장님 배추에도 뿌려주었다.

 

똘방똘방한 밤톨이 송이에서 탈출을 못하고 있길래 도와주었다.

 

올해 처음 열매를 맺어준 살구나무에는 수세미와 상리단호박 줄기와 열매가 엄청 매달려서

가지가 부러질 지경이라 윗쪽은 줄기를 걷어냈다.

 

생강이 기세가 아주 좋은데 일부에 충해가 보여서 약제를 살포하였다.

 

줄기가 열개 넘게 보이는데 뭐 전문가 근처에 가는 것 같다.

10월 중하순경 서리오기 전에 수확한다.

 

땅콩 잎은 아주 좋아보인다.

이랑을 넓게 해서 2줄로 심는게 좋다는데 한줄로 심었더니 소출이 적다.

 

두포기 캐보니 알이 튼실하게 들어서 짧은 한이랑을 캐냈다.

 

바오로농장에서 온 상추 여남은 포기도 자리를 잡으니 실컷 먹게 생겼다.

따가운 가을 햇살에 커서 그런지 아주 꼬소하다.

 

비를 맞은 부추도 금세 자라서 다음주에 또 수확이 가능하겠다.

 

살구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수세미와 상리단호박.

나무가 고생이 많다.

 

수로에서 밭으로 넘어와 열매를 맺은 상리단호박이 3개나 보인다.

이게 맛이 좋아서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면적만 넓게 차지해서 진즉에 퇴출했을 것이다.

 

비맞은 대파가 조금 정신을 차리는 것 같은데 찬바람 불때 쑥쑥 커주면 좋겠다.

난각칼슘과 붕소를 물에 희석하여 살포해줬다.

 

8/29 심은 쪽파도 이제 보기에 좋다.

 

젓가락 같은 모종으로 심은 대파도 키가 쑥 자란 것 같다.

 

씨앗으로 뿌린 얼갈이배추가 생각보다 잘 커주었다.

역시 빗물이 최고다. 지난번에 뿌린 모두싹 덕분인가?

 

바오로농장표 열무와 얼갈이배추도 괄목상대 할 정도로 쑥 커부렀네.

윗쪽 열무도 잘 컸는데 수세미, 호박 구조물이 쓰러져서 덮쳐버렸다.

내일 또 가서 모두 솎아내고 수확해야겠다.

 

제대로 돌보아주지 못한 고추도 줄기가 부러질 정도로 많이 달렸다.

 

수로의 맨끝 사각지대에 있어서 눈길도 제대로 주지 못한 토란도 폭염과 가뭄에 

고생하다가 이제 제 모습을 찾았다.

 

가지 한포기가 나무 수준으로 커서 열매를 마구 맺다가 가지가 찢어져 지지대를 보강해 주었다.

 

고구마, 서리태 줄기들이 엄청 무성하고 대파는 욕심대로 자라지 않아 애가 쓰인다.

 

죽은 뽕나무 가지에 높게 매달린 노각오이가 여러개 보인다.

저 속에는 식용박과 수세미도 숨어 있다.

 

자두나무 아래에도 상리단호박 줄기가 무성한데 좌측과 우측에 한개씩 크고 있다.

 

수세미를 보이는 대로 따서 솥에 불때고 삶았다.

 

수세미를 삶으면서 비닐하우스 앞 공터에 또 하나의 퇴비더미를 만들었다.

톱밥, 계분, 미강, 깻묵을 층층으로 쌓고 물을 뿌려주었다.

지하수를 호스로 연결하여 뿌려주니 일이 엄청 수월하다.

이번에는 미강이 많이 들어갔으니 온도도 엄청 올라갈 것이다.

 

하우스 뒷편 쇠비름 발효통 뚜껑을 열어보니 냄새도 좋고 발효도 아주 잘 되었다.

내일부터 배추 무우 대파 등등 마구마구 공급해주어야겠다.

 

깻묵액비도 향긋한 내음이 나고 있고 막대기로 잘 저어주었다.

 

밭가운데 수세미를 정리하면서 줄기를 잘라 수액을 받고 있다.

기관지 천식에도 좋고 미용수로 써도 좋다.

 

추석후에 한바퀴 둘러본 손바닥 텃밭 작물들이 빗물을 먹고 나서 아주 상태가 좋다.

이제는 추위가 올때까지 관리만 잘 하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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