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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배추와 생강(211004)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1.10.04|조회수15 목록 댓글 1

오늘은 형수님, 누님, 질부 등 3여인을 모시고 민통선 텃밭으로 가게 되었다.

맨 먼저 작업은 결구시기에 칼슘을 공급하라는 리코프레시 김장배추 안내문을 실천하는 것이다.

난각칼슘 30그램과 붕소 10그램을 물 10리터에 희석하여 살포하였다.

1시간 후 빗방울이 떨어져 효과가 반감되었지만 다음에 또 주면 되겠지.

 

여태껏 키운 배추 중에서 최고의 상태를 보여준다.

관중들이 보고 배추가 크고 좋다고 엄청 놀라고 또 칭찬을 해주니 고마울 뿐...

 

나눔받아 심은 구억배추를 열심히 뽑아서 다듬는다.

제주도 구억리에서 따온 이름이라 하는데 토종배추라 맛이 좋다고 한다.

 

텃밭에 자라난 부추를 필요한 만큼 수확한다.

뒷에 있는 얼갈이 배추도 원하는 대로 따가라 했다.

 

줄기수가 많고 굵게 잘 자란 생강을 한포기 캐보았다.

 

줄기와 뿌리를 잘라내고 주변을 다듬었더니 정말 대단하다.

씨생강 한 뿌리에서 이 정도로 많이 번식하다니 놀랍고 감사한 마음이다.

 

쪽파도 넉넉하게 나눔하였는데 상태가 갑자기 좋지 않아서 거시기하네.

지난주만 해도 잎과 줄기가 팔팔 쌩쌩했는데 우쨰 이런 일이.....

줄기에는 각종 병이 왔고, 뿌리도 짤막한게 완전 불량품이 되어부렀다.

약방에도 물어보고 카페에도 고수들의 훈수를 좀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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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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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0.04 오늘도 고객들에게 나눔할 애호박을 따려고 수로옆 호박 덩쿨을 헤치면서
    살펴보는데,
    깜놀~~~~~
    커다란 뱀이 스르르륵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독사는 아닌 것 같았지만 구렁이???
    하여간 엄청 큰 뱀을 보았으니 담부터는 반드시 장화를 신고
    막대기로 두들기면서 조심조심 댕겨야겠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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