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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선배님들과의 민통선 소풍(211008)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1.10.09|조회수11 목록 댓글 0

선배님들과의 민통선 소풍은 이제 봄가을로 연례행사가 되었다.

빗방울 예보가 있었지만 예정대로 출발~~~

회장님 밭에 심은 토종 구억배추를 각자 필요한만큼 수확하였다.

나는 배추와 무우에 난각칼슘과 붕소를 희석하여 엽면살포 하였다.

 

좀 더 따라고 했지만 늘그막에 부부만 있어서 많이 먹을 수도 없다고 조금만 담는다.

그래도 기분만큼은 업되어서 목소리가 크다.

마침 회장님 부부와 막내아들이 들깨를 베고 있어 인사를 드렸다.

 

다다음주가 서리 내리는 상강이라 그 전에 갈무리 해야 하는 게 많다.

선배님들에게 드릴 것들을 따서 물로 씻었다.

이 외에도 얼갈이배추, 풋고추, 애호박들을 싸드렸다.

 

처음 심어본 서리태 콩이 제법 달렸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피해가 많다고 해서 크레졸과 계피 담금주를 물에 희석하여

페트병에 담아 설치하였고, 약도 두번 주었으니 큰 피해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순치기를 제대로 안해서 그런지 콩대가 자꾸 쓰러진다.

 

가을비가 자주 와서 가지가 쭉쭉빵빵 미끈한 넘이 여러개 보인다.

 

높은 뽕나무를 타고 올라간 호박과 노각오이가 공중 높이 달려있네.

 

전략품목인 대파도 이제 쪼매 생기를 내는 것 같은데 얼마나 더 자라줄 지 모르겠다.

 

부추가 마지막으로 잘 커주었고 상추도 잘 따먹고 있다.

우측 대파와 쪽파는 병충해가 심해져서 아무래도 약을 한번 주어야겠고,

고추는 약도 안주었는데 건강하게 풋고추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이제 올해 농사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

 

서리태 콩도 줄기와 잎이 무성하다보니 자꾸 쓰러진다.

지지대를 박고 줄로 묶었다. 한달 후면 검은콩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한글날...

국기를 게양하였다.

세종대왕님께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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