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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나뭇재 정리하고 복숭아 방재(220212)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2.02.12|조회수35 목록 댓글 0

친구가 실어다 준 나뭇재 드럼통을 비워주어야 한다.

고물 손수레에 2포대씩 재를 담아서 부지런히 하우스 뒷편으로 옮겼다.

 

나뭇재는 월넛과 캄포나무 자투리를 태운 것으로 숯도 남아있어서 아주 고품질이다.

숯을 보니 불현듯 온돌방을 하나 만들고 싶은 충동이 솟는다.

구들 고래에도 깔고 방바닥에도 깔고...

 

두포대씩 부지런히 운반하여 하우스 뒷쪽에 일단 쌓아두었다. 

 

마지막 드럼을 모두 비우고 바닥에 쏟은 나뭇재도 깨끗이 쓸어담았다.

인천 친구에게 상황을 연락했더니 담에 강화갔다 오는 길에 실어오겠다고 한다.

 

하우스 뒷편 복잡한 곳에 찔레 덩쿨과 아카시 등을 잘라내고 바닥을 정리한 다음

나뭇재 포대를 모두 쌓고 덮어주었다.

알칼리성으로 칼리 등 성분이 많은 나뭇재는 수년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저번에 쌓아둔 퇴비도 무려 75포대이니 이제는 농사 제대로 못지으면 할 말이 없게 되었다.

 

도랑물의 얼음을 깨어내고 물을 퍼왔다.

 

싹이 트기 전에 모두싹과 살충제를 섞어서 복숭아, 자두나무에 살포하였다.

병충해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3월에 한번 더 예방주사를 줘야겠다.

 

집에는 또 막걸리가 익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이양주가 아닌 그냥 막걸리를 담았다 하니 수일내 맛을 보게 될 것이다.

한번 저어주는 장면을 인증샷으로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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