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둑은 작물을 심는 곳이고, 고랑은 두둑 사이를 말한다.
삼일절날 와서 나뭇재와 퇴비 뿌리고 고랑 만드느라 좀 무리를 했었고,
오늘도 그 작업을 계속했다.
줄을 튕겨서 고랑 작업을 했더니 그래도 좀 봐줄만 하네.
오늘은 퇴비 뿌린 두둑을 파뒤집었다.
고랑 작업은 삽으로 일일이 흙을 떠서 두둑위로 올리기에 힘이 많이 드는데,
두둑 뒤집기는 스피드삽으로 하니 힘도 덜 들고 속도가 난다.
밭에 크고 작은 돌들이 얼마나 많은지 골라 담으면서 하느라 시간이 지체된다.
아들의 예비군복이 작업복으로 아주 그만인데 이 사진을 본 지인 왈,
"요즘은 예비군 훈련을 특이하게 하네요???"라고라... ㅋㅋㅋ
홍합을 한 코펠 끓여먹고 나서 돼지고기와 고구마를 같이 구웠더니
고구마가 훨씬 더 맛난다.
사진을 잘 찍어준 빠샤가 요리 솜씨도 보통이 아니다.
고랑 7개중 5개를 거의 마무리 하였다.
3월중 심어야 할 감자와 완두콩을 심는 두둑에 EM을 물에 희석하여 뿌려주었다.
나뭇재와 퇴비, EM 희석액으로 토양 미생물이 잘 번식하도록 해주었으니,
다음에 오면 물을 듬뿍 준 후에 비닐 멀칭을 하면 심을 준비가 끝난다.
고랑에는 잡초 방지용으로 낙엽을 깔아주면 되겠다.
비닐 덮은 곳은 부추인데 나뭇재와 퇴비, 물을 듬뿍 준 후에 비닐을 덮었다.
사위도 안준다는 초벌 부추를 좀 일찍 맛보기 위함이다.
하우스 뒷편 그늘막을 만들어 놓고 보니 내심 흐뭇하며, 그 옆에 하나 더 만들까 하여
빠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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