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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토란 심고 깻묵액비 담기(220426)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2.04.26|조회수22 목록 댓글 1

10미리 정도 비 예보가 있었지만 야속하게도 비는 오지 않았다.

목말라 하는 얼라들이 눈에 밟혀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오리정 기름집에 들러서 깻묵을 한자루 샀더니 맘씨 좋은 아지매가 반포대를 써비스로 준다.

깻묵 액비를 거의 다 써서 써비스로 받은 깻묵을 넣고 물을 가득 채웠다.

이엠과 설탕도 추가하다.

 

지하수 사용료를 지불하고 물을 끌어와서 대파에도 뿌리는데 너무 바짝 마른 땅이라

좀처럼 물이 퍼지지를 않는다.

 

마늘에도 도랑물을 퍼올려 이엠을 희석하여 점적호스로 공급했다.

 

하우스 파이프에 말벌이 달려들더니 기어이 집을 짓기 시작한다.

바로 제거하였다.

 

지하수를 복숭아 나무에도 주고 퇴비에도 주고 음식물 액비통에서 채워주었다.

고무통에 물을 가득 채워서 물조루로 부추와 옥수수, 호랑이콩에 뿌렸다.

모두싹과 살충제, 전착제를 물 반말에 섞어서 대파, 쪽파, 옥수수, 마늘, 감자,

완두콩, 강낭콩에 살포하였다.

 

생강심을 두둑에 황산가리, 붕소, 토양살충제, 발효퇴비를 뿌려서 쇠스랑으로 

땅을 뒤집은 후 고무통의 물을 뿌렸다.

점적호스를 깔고 지하수를 연결한 다음 비닐과 차광막을 덮었다.

생강은 냉해에 약하므로 밤기온이 10도 이상이 되는 어린이 이후 심을 예정이다.

 

고라니망을 따라 심은 호랑이콩이 몇 개 싹이 나왔으니 차츰 다 나올 것이다.

옥수수도 싹이 많이 보이니 물관리와 추비를 잘 해야겠다.

대파 두둑에는 퇴비만 넣었는데 담에 오면 요소를 물에 타서 줘야겠다.

왼쪽의 감자싹이 이제 제법 잘 보이는 수준이다. 

우측 수로에도 지하수를 뿌리고서 싹이 난 토란을 심고 흙을 두둑하게 덮었다.

 

날이 너무 가물어서 정말 밭작물이 걱정이다.

올 때마다 도랑물과 지하수를 부지런히 뿌려줘야겠다.

땅콩 싹이 하도 안나와서 살며시 파보니 싹이 쬐끔 나오길래 얼릉 덮어주었다.

좀 느긋한 마음으로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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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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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4.28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이제 각종 모종을 심어야 하는데
    밭에 물기가 너무 없으니 미리 두둑에 도랑물이든
    지하수든 부지런히 뿌려서 준비해야 한다.
    비소식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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