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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참깨 파종하고 수박 심기(220507)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2.05.07|조회수64 목록 댓글 1

오늘은 빠샤가 동행하여 민통선에 가자마자 도랑물부터 퍼날랐다.

고무통에 물을 가득 채운 다음 바닷물, 이엠, 모두싹, 나뭇재 액비, 깻묵 액비, 황산가리, 난각 칼슘을

200ml씩 타서 마늘밭에 점적호스로 연결하였다.

지하수 호스를 끌어와서는 대파 두둑에 관주하고, 완두콩 줄기도 지지대에 끈으로 묶어 주었다.

그늘막도 물이 고이지 않도록 잠시 손을 보았고, 아카시아 나무 지지대를 확보하였다.

그저께 복수박만 5포기 심었더니 두둑에 여유도 있고 해서 일반 수박 3포기를 더 심었다.

 

참깨 씨앗을 알아보니 3000립에 15,000원이라 한고랑 심기에는 너무 많아서

마침 밭에 나오신 사모님께 부탁해서 한 숟가락을 얻었다.

대파 모종 심었던 210구 트레이에 상토를 넣고 2-3알씩 일일이 다 뿌렸다.

 

처음 하는 일이라 3알도 들어가고 4알도 들어간다.

싹이 잘 나오기만 하면 튼튼한 넘 하나만 남기고 잘라주면 된다.

씨앗이 많이 남아서 다음에 오면 밭에 직파도 좀 해야겠다.

 

어느듯 술시!

빠샤가 익숙한 솜씨로 삼겹살과 작년에 여기서 수확한 고구마를 잘라 구워낸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삼겹살 고구마 구이가 아주 맛있다.

빠샤 셰프에게 연신 막걸리를 따라주었다.

 

그저께 오이 4포기 심은 가장자리에 지지대 2개를 단단히 고정하고 상부에도 철봉 형태로 묶었다.

노끈을 내려서 오이 줄기를 유인하고 추비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줄기를 길게 키울 것이다.

 

두둑에 씌운 검정비닐 속 땅온도가 궁금하여 온도계를 넣어보니 22도 정도이다.

고구마순은 최저 온도 15도 이상일 때 심는게 좋다고 하여 5월 하순경 심을 것이다.

실은 온도도 온도지만 이모작을 해야 해서 퍼즐 맞추기 때문이다.

 

수로의 퇴비더미에 벌레먹은 단호박을 버려두었더니 저절로 싹이 많이도 나왔다.

션찮은 것들을 많이 제거하고 일부는 뽑아서 수로에 옮겨 심었다.

 

낙엽과 밭흙을 걷어서 쌓아둔 자리에 물을 주고 단호박 모종을 심었는데 잘 자라줄지 모르겠다.

 

고라니 방지망을 따라 심은 호랑이콩 싹이 나와서 나뭇가지 지지대를 일일이 꽂아주었다.

 

귀농카페에 일반고추, 청양고추, 꽈리고추를 한 줄로 심었다고 했더니 그러면 꽈리고추가 너무 매워지므로

얼릉 다른 곳으로 옮기라 하여 토마토 옆으로 옮겨심었다.

 

깻묵액비와 음식물액비 뚜껑을 열어보니 부유물이 있어 걷어내고 막대기로 잘 저어주었다.

참깨 씨앗을 넣은 트레이는 물이 마르지 않도록 스티로폼 상자에 물을 약간 붓고

그 안에 담고 차광막을 덮어서 하우스에 넣어두었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올 때마다 도랑물과 지하수로 두둑에 물을 흘려넣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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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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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08 작물은 물빠짐이 좋아야 한다해서 밭 전체를 삽으로 파 뒤집고 고랑도 잘 만들었는데,
    오시라는 빗님은 아니 오시고 갈 때마다 물대기에 바쁘다.
    휑~~하던 밭이 모종을 좀 심고보니 이제 밭 모양이 쪼매 나온다.
    생강을 1키로 사다가 더 심고, 참깨를 직파하고,
    고구마 심을 자리를 궁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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