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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서리태 파종하고 대파 이식(220628)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2.06.28|조회수33 목록 댓글 7

회장님댁에 부탁한 감자를 사러 갔는데 마침 점심시간이라  만두국을 잘 얻어먹었다.

거실 TV 뒤편 벽에 설치된 저게 뭡니까? 

동네 방송이 나오는 스피커라고...

하단의 삼각 보턴을 누르니 녹음된 이장님 목소리가 짱짱하게 흘러나온다. ㅋㅋ

 

감자 택배를 부탁하고 정산한 후 밭으로 가는 입구에 아카시 나무가 쓰려져 길을 막는다.

마침 마님이 부탁한 목공일을 할게 있어서 톱을 가져왔기에 간단히 해결하였다.

 

도랑물은 한켠에서 쫄쫄 소리를 내면서 유쾌하게 흘러간다.

오늘 내일 많은 비가 내리면 수로바닥 전체에 물이 흐를 것이다.

바람도 꽤나 강하게 불었는지 점적호스용 고무통 뚜껑이 날아 떨어져있다.

 

감자 캔 두둑에 그 비닐을 그대로 다시 덮고서 서리태 두알씩 30센티 간격으로 외줄로 파종하였다.

행여 새들이 먹을까 싶어서 볏짚으로 덮어두었다.

우측의 참깨는 한달전에 싹이 난 몇몇 포기가 엄청 컸고, 나중에 나온 애들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토마토가 발그레 익어간다.

주말에 와서 따면 딱 맛있겠다.

 

고추도 바람에 약간씩 밀려서 노끈으로 바로 잡아주었다.

중간에 막걸리 트랩을 두개 설치했는데 비바람때문인지 아직 나방은 안보인다.

 

고추 방제를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병든 넘이 하나 보인다.

 

대파를 마늘용 유공비닐에 심었는데 크니까 바람도 안통하고 해서 하우스 앞쪽으로 일부 이식하였다.

퇴비, 붕소, 토양살충제를 미리 뿌렸다.

 

상추도 꽃대를 올리는 중이니 이제 끝물이다.

땅콩은 잘 크고 있고, 열무가 벌써 수확할 때가 되었다.

생강도 싹이 더 자랐고 옥수수도 몇개 넘어져서 손을 봐주었다.

대추가 올해는 기세가 좋아보이는데 대추 열매가 좀 열릴 지 기대가 된다.

 

회장님밭의 고구마도 비를 맞고서 잎이 많이 나왔다.(우측에서 두번째 꺼)

유황가리 비료를 중간중간에 조금 뿌려주었다.

 

회장님은 올해 힘든 고추농사를 줄이고 들깨를 많이 심었다.

비온 덕분에 아주 잘 살았다.

 

바오로농장표 초당옥수수가 개꼬리를 내밀고 있다.

이제 옥수수도 곧 나온다는 징표이다.

 

하우스 뒤편 묵은 대파고랑에도 퇴비를 뿌려주었다.

줄기를 잘라내면 새로 줄기가 나오니까 담에 잘라야겠다.

 

자연인 스타일로 만든 그늘막은 내가 만들어서 그런지 아주 맘에 든다.

마늘 쪽파 등 건조는 물론, 여름에 따낼 홍고추 말리는데도 요긴할 것이다.

 

올해 오이농사는 거의 폐농 수준이다.

일단은 모종이 불량이라 4개중 2개는 열매가 열리지 않아서 아들순을 키우다가 도태시켰다.

 

밭 바깥에 심은 토란, 식용박, 호박이 줄기를 힘차게 뻗고 있어서 퇴비를 추가로 뿌려주었다.

마님이 주문한 목재를 찾느라 하우스에 쌓인 나무들을 절반 정도 들어내고 겨우 찾아냈다.

이번 주말은 고추, 복숭아 방제가 최우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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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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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ppasha | 작성시간 22.06.30 두더쥐, 고라니..삼돌이는 오데로 간 것이지요? 혹시 농약에 중독되거나 차에 치이거나 했나? 가물어서 SM농장에서 더이상 버틸 수 없어서 다른 데로 갔을까?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30 글쎄 말이여!
    요 근래 삼돌이를 통 못보았네.
    간식꺼리도 준비해 놓았는데 워디로 갔는지? 당췌!
  • 작성자바실 | 작성시간 22.07.02 저 보이는 파가 삼동파인가요?
    유명하다고해서유^^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7.02 아뇨, 일반대파여유.
    삼동파는 줄기끝에 종근이 5~6개 나오는데 전에 쪼매 키워보니 별로 재미가 없어서 접었지유.
  • 작성자바실 | 작성시간 22.07.02 삼동파 나눔한다니 벌떼같이 달려들어서 얼마나 맛나는가해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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