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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복수박 따고 참깨 지지대 세우다(220712)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2.07.12|조회수39 목록 댓글 3

일반 수박은 수정후 45일, 복수박은 30일 지나면 수확한다고 한다.

주말에 덩쿨을 헤쳐보니 하나는 완전 녹아버려서 다른 한개를 따와서 처음 맛을 보았다.

 

오늘은 오후에 가서 방울토마토도 익은 거 골라 따고,

 

복수박 큰 것과 작은 것도 따보았다.

과연 마님한테 칭찬을 받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씨앗나눔 받았던 바질 3종이 그래도 잘 자라고 있다.

 

참깨가 3차에 걸친 파종으로 크기가 제각각이지만 지지대를 세우고

줄을 깔아두었다.

조금 더 크면 쓰러지지 않도록 2단으로 매어줄 것이다.

 

복숭아는 그런대로 별탈 없이 잘 크고 있는데 자두는 열매가 모두 병들어서

하나도 성한 것이 없다.

올 겨울에는 모조리 베어내야겠다.

 

쪽파는 9월초 파종이 정상인데 추석때 먹기 위해 한여름에 파종하였다.

줄기가 적게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마트에서 한줌에 5천원으로 엄청 비싸다.

 

생강도 이제 제법 폼새가 나온다.

지난번에 완효성 고형비료를 한개씩 중간에 넣어주었고,

내일 종일 비소식이 있으니 다음에 오면 모두싹이나 뿌려줘야겠다.

 

옥수수도 키자랑을 하면서 열매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좌측 강낭콩을 모두 수확하고서 퇴비, 나뭇재 액비, 깻묵 액비, 음식물 액비와 물을 뿌리고

삽으로 파뒤집은 후 차광막을 덮었다.

비를 맞추고 나서 당근을 심을 예정이다.

가운데 감자캔 두둑에 서리태를 파종한 것이 물폭탄에 많이 유실되어서

물에 불린 서리태를 추가로 파종하였다.

 

그저께 수확한 부추는 역대급으로 최상의 품질이었다.

줄기도 굵고 길이도 30센티 정도로 좋았기에 오늘 퇴비를 추가로 듬뿍 뿌렸다.

내일 비를 맞고 나면 또 깜놀 수준으로 커줄 것이다.

 

복수박이 여기저기 풀속에 몇개나 더 보인다.

 

마늘 캐낸 곳에 서리태를 심었더니 고라니가 따먹어서 옥수수를 파종하였다.

물폭탄 맞은 늙은 호박잎을 모두 잘랐고,

가지, 토마토 옆에 페트병 밑을 잘라 거꾸로 꽂고서 각종 액비를 탄 물을 공급하였다.

오이에도 액비를 주었는데, 저번에 포기가 말라 죽어서 오늘 밑을 파보니 두더지 굴이

있었다. 물을 못먹어 말라죽은 것이다.

두더지 사냥꾼 삼돌이가 요즘 보이질 않으니 은근히 걱정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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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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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바실 | 작성시간 22.07.14 수박농사 잘 지으셨네요
    마님께 칭찬은?
    두더지,너구리,고라니,멧돼지..농사지은작물은 누가 지키나유?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7.15 일반 수박은 물폭탄에 떠내려 갔고, 그나마 복수박이 체면치레를 하는디, 수정 30일후 따라는게 당췌 헷갈려유!
    그제 딴거는 아직 시식을 못해서 평점이 미정이구먼유. ㅋㅋ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7.15 문수산 자락에는 멧돼지가 없시유.
    고라니는 망을 쳐놨고, 너구리는 잘 안보이고
    두더지는 길냥이가 2마리 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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