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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참깨 수확 갈무리(220911)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2.09.11|조회수20 목록 댓글 3

참깨가 잘 말라서 털기로 하였다.

막대기로 묶음 하나하나 톡톡 터니까 깨 쏟아지는 소리가 촤르르~~~

 

양이 적어서 고무통에 대고 탈탈 터니까 아주 간단하다.

 

달리 도구가 없어서 집에서 가져온 플라스틱 소쿠리에 담고 흔드니까 참깨와 작은 부스러기만 남는다.

 

다음은 조리로 걸르니까 깨만 남고 작은 부스러기들이 모두 빠져나간다.

 

물에 담궈서 휘휘 젓고 좀 기다리니까 속이 빈 참깨알과 티끌이 물위로 뜬다.

 

조리로 위에 뜬것을 찬찬히 걷어내었다.

 

살랑살랑 조리질을 하면서 알곡들을 골라담는다.

 

보자기에 담아 물기를 빼냈다.

 

밑에 신문지를 깔고 보자기째 널어놓았다.

 

집에 가져와서 선풍기 바람으로 잡티끌과 벌레들을 날려보냈다.

 

상당히 정리가 되었고 티끌과 검은 것들을 골라내었다.

 

회장님댁 참깨 씨앗을 한 스푼 얻어서 무려 3차에 걸친 파종끝에 처음 키운 것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더군다나 수확량이 생각보다는 많아서 다행이다.(마님께서 농사 잘 했다고 칭찬을... ㅎㅎ)

내년에는 두배로 늘려야겠다.

마무리 작업도 키질이나 풍구가 없이도 깔끔하게 처리했으니 이 또한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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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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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바실 | 작성시간 22.09.14 대풍이예요
    어려운 과정을 거쳐 손에쥔 고소한참깨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두배로 늘리신다니...
    바쁘실 농군님^^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14 자꾸 칭찬들으면 씰데 없이 용감해 지는디 우짜지유?
  • 작성자바실 | 작성시간 22.09.14 제가 요즘 많이 배워유
    자세한 설명이 귀와 눈에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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