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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잘 자라는 김장채소(220916)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2.09.16|조회수30 목록 댓글 3

텃밭 들어가는 길 양쪽에 칡덩쿨이 우거져서 차에 긁힌다.

낫으로 휘저으면서 장화발로 덩쿨들을 양쪽으로 제쳐놓았다.

 

도랑으로 내려가는 길도 풀들이 무성하여 사계청소를 하였다.

 

회장님밭에 심은 배추가 폭풍성장 하고 있다.

잎도 크고 깨끗하니 아주 마음이 든든하다.

 

싱싱한 잎들에 윤기가 좔좔 흐르니 얼마나 이뿐지 모르겠다.

회장님이 남은 모종을 주셔서 늦게 심은 배추에는 요소+염화가리를 중간에 추비하였다. 

 

지난번에 무우싹을 2개 남기고 솎았었는데 오늘은 하나를 또 솎아낸 후 황산가리를 한 스푼씩 추비로 넣어주었다. 

유황성분은 무우를 단단하고 달게 해준다고 한다.

 

무우만 따로 심은 두둑도 2포기씩 있으니 복잡하다.

 

하나씩 솎아내면서 중간에 황산가리를 넣어주었다.

그리고 각종 액비세트를 물에 희석하여 뿌렸다.(음식물, 깻묵, 나뭇재, 바닷물, 이엠)

솎아낸 무우가 참하게 잘 자라서 양이 꽤 많다.

 

줄뿌림을 한 시금치도 잘 발아되었다.

 

알타리무는 발아가 션찮아서 중간중간에 다시 씨앗을 뿌렸다.

 

그냥 돌아나오기 아까워서 다시 한번 배추를 살펴보았다.

이파리 폭이 약 60cm 정도로 많이 컸다.

 

서리태가 망해서 무우 파종한 곳에 톡톡이벌레와 배추나방약을 주었다.

시금치, 적갓에는 각종 액비세트를 뿌렸다.

 

부추, 가지, 애호박을 따내고 황산가리와 액비를 뿌렸다.

좌측 뽕나무를 타고 오른 환삼덩쿨 줄기를 찾아서 모두 잘라버렸다.

 

그늘막에서 숙성한 홍고추를 반쪽만 쪼개서 태양초로 말리기로 한다.

 

고추에 보자기를 덮고 활대 4개를 X자로 꽂은 후 비닐을 덮고 사방을 고정하였다.

비가 와도 괜찮고 낮에는 햇빛을 최대한 받아서 고추가 잘 건조될 것이다.

 

쪽파 끝이 자꾸 말라서 통진 농약방에 문의하니 고자리파리 피해이니 토양살충제를 주라고 한다.

이 시기에 칼슘부족 현상은 아니라 해서 그대로 하였다.

 

2차로 심은 쪽파도 상황이 같다.

 

모종으로 심은 시금치는 땅내를 맡아서 잘 자라고 있다.

액비 세트를 뿌려주었다.

 

김장용 적갓도 싹이 나와서 같이 액비를 주었다.

 

저절로 난 옥수수 한그루에 달린 걸 따서 삶았는데, 잠시 밭에서 일하다 보니 새카맣게 타부렀다. ㅠㅠ

 

유투브를 보니 과수는 가을전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실시하였다.

전정의 기본은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게 하는 것...

다음에 오면 감사 비료를 주고 예방 차원에서 병충해 방제를 해줘야 한다.

 

자두나무도 베어버릴까 했는데 한번만 더 키워보기로 하고 1차 전정을 하였다.

 

하우스 뒷편에도 잡초가 무성하여 꼼꼼하게 낫으로 깨끗이 정리하였다.

조석으로 선선해 지니 애호박도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가지에도 황산가리와 액비세트, 붕소를 뿌려주었다.

오늘은 배추와 무우가 너무 잘 자라주어서 기분이 완전 업되어

저녁 반주로 한잔하는 막걸리 맛이 완전 꿀맛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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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바실 | 작성시간 22.09.19 배추가 꽃보다 예뻐보여요..얼마나 잘 자랐음 다시한번 보고싶었을까요?
    액비류는 자주 줘도 괜찮은건가보아요
    과학적인방법이지요?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20 유기농을 지향하지만 시간, 거리 등의 이유로 타협하다보니 어중간하네유.
    액비도 화학비료 대용으로 나름 해보지만서두... ㅋ
    갈길이 멀어유~~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22 밭에 갔다온지 1주일 되니 벌써 배추와 작물들이 얼마나 컸는지 궁금하다.
    가면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메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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