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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복숭아 거름주고 마늘 관리(221118)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2.11.18|조회수23 목록 댓글 3

회장님댁에 공방에서 얻어온 화목 짜투리를 전달하였다.

사모님은 지난주 맹장염으로 수술하고 3일만에 퇴원하여 김장도 하고 아주 건강해 보였다.

커피 한잔을 사양하고 텃밭으로 갔더니 입구에 출입금지 줄이 쳐져있네.

그동안 불편했던 비포장길을 시멘트로 양생중이다.

불편하지만 다리에 주차하고 짐을 들고 걸어갔다.

 

시월에 파종한 홍산마늘이 지난주 비를 맞고 훌쩍 커주었다. 방가방가~~

 

늦게 심은 2차 홍산마늘도 싹이 뾰족하게 올라온다. 

 

비닐을 덮었던 상추도 들춰보니 그래도 좀 더 자랐다.

 

적갓도 비를 맞고 나더니 이름 그대로 붉은 빛이 완연하다.

 

봄에 열과 성을 다하여 심었던 대파는 일년 내내 푸짐하게 내어주니 고맙다.

 

복숭아 나무 주위를 삽으로 파고 퇴비, 낙엽퇴비, 깻묵액비를 넣었다.

 

나뭇가지 끝까지 뿌리가 나오니까 눈대중으로 가지 끝을 따라 거름을 준다.

그리고 흙으로 덮어두면 겨우내 눈비를 맞으면서 발효되어 좋은 거름이 된다.

 

하우스 뒷편 복숭아나무도 같은 방법으로 땅을 파고 거름을 주는데.....

회장님이 밭에서 일하는게 보여 갔더니 일년동안 사용했던 지지대와 차광막,

비닐을 걷어서 경운기로 운반하기에 득달같이 달려가서 한참동안 노력봉사를 하였다.

그리고 회장님 밭에 사용한 비닐 깨끗한 것을 내년에 재활용하기 위해 알뜰히 가져왔다.

 

깻묵액비를 내년에 고추 심을 두둑에 뿌리고 흙으로 덮었다.

그리고 도랑물을 부지런히 퍼날르면서 액비를 타서 쪽파, 부추 심은 곳에 뿌려주었다.

하우스 앞에 내년도 오이 심을 곳에도 낙엽퇴비와 깻묵액비를 넣고 땅을 뒤집었다.

 

회장님 친척분이 왕겨 담아놓은 걸 가져가라 해서 4포대 득템!!!

마늘 두둑에 보온용으로 한 포대 뿌렸다.

 

하루 종일 빡센 텃밭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간만에 반좌욕을 했더니 개운하네.

저녁 밥상에 괴기가 올라와서 약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먹어주었다.

막걸리 한잔이 빠지면 안되어서리...

 

목공카페에서 톱밥을 얻기로 하여 내일 새벽에 또 출동을 해야 한다.

1톤차를 가진 미카엘 형제에게 또 신세를 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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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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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바실 | 작성시간 22.11.19 깻묵액비는 우째 만들어유? 들기름짜고 깹묵은 얻어오면 될텐데유^^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19 은퇴한 아지메가 옥상 화분에 채소를 깻묵액비만으로 키운다고라....
    깻묵에는 질소 인산 카리가 있어서 좋은 거름이라 하는데....
    학자들마다 설이 분분하지만,
    큰 통에 깻묵 : 물을 1:5 정도로 하여 1-2개월 두면 액비가 되고,
    혹자는 거기에 미강, 이엠, 부엽토, 설탕 등을 섞어주면 더 좋다 하니
    여건이 되는대로 하면 되지유.
    액비는 100배~200배 희석하여 밑거름 또는 추비용으로 쓰고,
    엽면살포도 좋다고 해유.
    덜어 쓰고 나서 또 물을 붓고 여러번 반복하다가
    깻묵 건더기는 발효퇴비로 써도 되고 두둑에 밑거름으로 뿌려도 되고....
  • 작성자바실 | 작성시간 22.11.21 감사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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