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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퇴비와 저장 무우(230219)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3.02.19|조회수6 목록 댓글 0

톱밥과 음식쓰레기, 커피찌꺼기를 처리해야 해서 새벽미사 후 민통선으로~~~

지난주 만든 퇴비더미 옆에 덩쿨과 마른풀을 깔고 톱밥 한포대를 쏟았다.

도랑물을 3번 퍼와서 물기를 공급하고 깻묵, 미강, 커피찌꺼기, 음식쓰레기를 쌓았다.

매주 커피찌꺼기와 음식쓰레기를 가져올 터라 부지런히 퇴비를 만들어 둔다.

 

지난주에 쌓은 퇴비더미를 확인해 보니 아직 열은 나지 않네.

아마도 날이 너무 추워서 그런 것 같다.

물이 부족해 보여서 두 바케쓰를 끼얹고 다시 덮어주었다.

 

무우가 떨어졌다 해서 구덩이를 살펴보았다.

한쪽 귀퉁이의 낙엽과 흙을 걷어낸 후 갑바와 비닐을 제치고 손을 뻗으니까

무우  한개가 손에 잡힌다.

천천히 끄집어 내보니 상태가 괜찮아 보인다.

구덩이 안에는 김장배추 6포기와 큼직한 무우 여남은개가 들어있으며,

3월쯤 발굴을 해야겠다.

 

영하 20도 강추위에도 잘 견뎌준 거 같아서 고맙고 반가웠다.

가져온 톱밥은 밭고랑에 뿌렸다. 

도랑의 갈대 채취와 길가의 잡초더미를 운반해 오는 일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오늘 점심은 잔치국수네.

오랜만에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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