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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감자두둑 만들고 완두콩 파종(230301)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3.03.01|조회수23 목록 댓글 0

카센터에서 얻어온 엔진오일통을 따뜻한 물에  녹인 베이킹소다로 깨끗이 닦아냈다.

금속 재질이라 아주 튼튼해서 여러 용도로 쓰기에 좋겠다.

 

퇴비장의 비닐을 걷어보니 하얀 방선균이 보이고 김이 무럭무럭 피어오른다.

 

온도계를 꽃으니 금방 50도까지 올라가네.

채온하는 막대길이가 15센티 정도로 짧은데 속 깊은 곳은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다.

오늘 가져간 음식쓰레기와 커피찌꺼기를 옆칸에 쌓았다.

 

마침 삼돌이가 왔길래 음식쓰레기에서 나온 고등어 대가리 여남은 개를 던져주었더니

아주 맛있게 잘 먹는다.

나중에 보니 만삭인 것처럼 배가 뽈록했다.

 

눈에 보이는 냉이도 좀 캐고...

 

감자 심을 두둑에 퇴비를 뿌리고 삽으로 뒤집었다.

저번에 낙엽퇴비 등 유기물을 넣어서 그런지 땅이 엄청 부슬부슬하다.

삽질을 그냥 팔로만 해도 힘이 안들고 수월하다. 

 

도랑물을 떠와서 미생물을 희석하여 골고루 뿌린 다음,

 

점적 호스를 중간에 깔고 낙엽을 덮었다.

점적 호스 구멍이 막히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 위에 재활용 비닐을 덮고 돌로 잘 눌러두었다.

3월 20일 전후해서 감자를 심을 예정이며, 씨감자는 숙자네 할매가 신청한 10키로를

반씩 나누기로 하였다.

 

쪽파에도 미생물을 탄 물을 골고루 뿌려주었다.

 

지난 가을에 심은 홍산마늘의 비닐을 들춰보니 상태가 좋고 냉이가 제 세상을 만난 거 같다.

내일과 모레는 영하의 기온이라 다음에 오면 비닐을 걷어야겠다.

 

비닐을 덮어둔 상추는 2포기만 살아있다.

저것만 잘 키워도 새 상추 나올때까지 먹을 꺼는 나오겠지.

 

하우스 뒷편에 호박구덩이를 파고 퇴비랑 미생물을 넣었다.

 

뽕나무 아래쪽에도 퇴비와 미생물을 넣고 왕겨와 깻대로 덮었다.

나무를 타고 올라갈 수세미를 심을 곳이다.

 

그리고 고라니망 옆으로 퇴비와 미생물을 뿌린 다음, 아침에 물에 불린 완두콩을 세알씩 심고서

그 위에 낙엽을 덮어주었다.

씨앗이 남아서 고추심을 두둑과 대파 두둑의 가장자리에 두세알씩 쭈욱 심었다.

수로의 호박심을 곳에도 퇴비와 미생물을 뿌렸다.

 

무우 구덩이를 파고 저장해 놓은 배추와 무우를 꺼낼라 했더니 아직 땅이 얼어서

무우만 한 개 겨우 꺼내왔다.

 

집에 와서 냉이를 깨끗이 다듬었다.

초록냉이는 마늘 덮은 비닐 속에서 큰 것이고, 노지냉이는 짙은 색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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