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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바오로 농장의 열무 고추 토마토(230319)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3.03.19|조회수17 목록 댓글 0

어제 냉이 달래 대파에 이어서 오늘 쪽파를 다듬었더니 새우 쪽파전이 선보인다.

노지에서 큰 것들이라 좀 늦긴 하지만 야생의 향은 강하다.

 

5키로 씨감자의 눈이 잘 나와서 눈을 잘 살피면서 모두 2~3개로 잘랐다.

며칠간 규어링을 시키고 목요일날 심을 예정이다.

감자 두둑은 벌써 거름넣고 미생물도 뿌리고 낙엽을 덮고 비닐을 씌워 놓았으니

걱정이 없다.

 

오후에 바오로형님께 전화해 보니 통풍이 와서 술은 멀~~~리 한다고....

해서 음료수랑 간식을 준비해서 달려갔다.

3하우스에는 상추, 배추가 잘 자라는 중이고, 우측 열무는 이미 뽑아서 출하중이다.

 

2하우스엔 고추 모종이 심어져 있다. 

물어보니 700포기라고....

 

1하우스는 토마토가 주종목이다.

 

소형 하우스는 대파가 뺴곡하고 우측에 고추, 토마토 모종이 한창이다.

고추 씨앗값만 30만원이라고 한다.

 

상토에 흩어뿌려 육묘한 고추모종을 뽑아서 40구 큰 트레이에 옮겨심는 일을 거들었다.

뿌리가 좀 더 넓은 곳에서 튼튼하게 자라며 이렇게 키운 모종은 값이 더 비싸다.

쪼그려 앉아서 한참을 작업하니 허리도 아푸고 어깨도 뒤틀려서 수시로 일어나 몸을 풀었다.

 

요즘 바오로형님은 얼마전에 손녀를 보았는데 매일 사진 확인하는 재미로 산단다. ㅎㅎ

바로 앞 빈 땅을 지인이 구입해서 농사준비 하느라 말끔하게 치워놓았다.

750평인데 추정가 15억....

바오로 하우스에 방앗간처럼 들리는 객꾼들이 더 늘어났다고 한다.

하여간 농번기에 접어들어서 몸과 마음이 다들 바쁘기만 하다.

싱싱한 열무를 한 보따리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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