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의 유미농 카페 회원이 호두를 판다기에 2키로 주문했더니 여유있게 보내주었다.
고향의 재래식 호두랑 크기와 모양새가 똑 같다.
60주를 심어서 꽤 많이 수확했지만 판로가 마땅치 않다고 했다.
올 가을에 호두따기 봉사하러 가보고 싶다니까 대환영이라 한다. ㅋ
호두까는 도구로 빠샤! 쪼개 보았더니,
속알이 아주 깨끗하다.
- 이거 맛 좀 보셔잉.
- 어디서 온 거여요?
- 충청도 단양에서 왔네.
- 국산이라 역시 꼬소하네요~~
옳커니 게임 끝!!!
또다른 횐님이 씨앗 무료나눔을 해서 하수오 씨앗을 신청하였고,
편지봉투 속에 이렇게 한 보따리가 도착하였다.
녹두, 검정 강낭콩, 홍싸리, 하수오...
덕분에 엄두도 내지 못했던 씨앗을 심어보게 되었다.
녹두는 잘 지으면 겨우내 막걸리 안주로 빈대떡을 부쳐 먹으면 좋겠고,
강낭콩은 밥에 넣어 묵고,
홍싸리는 빗자루 하면 댓길이다.
하수오는 최소 3년을 키워서 술 담그면 바로 약주....
이미 확보된 씨앗꺼정 다 심을려면 땅이 부족하네 땅이....
하수오는 물에 담그고 설렁설렁 저으면 씨앗이 가라앉는다.
덩쿨성이니 밭 가장자리에 두세개씩 심으면 되것다.
녹두는 6월 파종, 댑싸리와 강낭콩은 바로 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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