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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옥수수 참외 가지 노각오이 방토(230818)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3.08.18|조회수16 목록 댓글 0

주말은 미사봉사 등으로 여유가 없어서 오늘 이른 점심을 먹고 텃밭으로 갔다.

다리 위에 주차하고 도랑을 보니 새로 나오는 갈대가 50센티 정도 컸는데

잘 하면 가을날 풀 멀칭용으로도 쓰임새가 있을 것 같다.

 

회장님 밭에서 들어가면 맨 먼저 만나는 오이가 아들순 2개에서 열매를 맺었네.

아들순이라 그런지 줄기가 좀 가늘어진 느낌이다.

 

기세좋게 자라던 방울토마토가 웬일인지 모두 시름시름 마르고 있다.

 

나흘만에 보는 가지가 생각보다 잘 커주었다.

 

홍고추도 꽤나 보이는데 만져보니 야물어서 다음 기회에 두물을 따야겠다.

 

한여름 쪽파가 의외로 싹이 빨리 잘 나왔네.

9월이면 쪽파전 맛을 볼 수 있겠다.

 

씨앗을 뿌려 키운 노각오이 한포기의 세력이 엄청나다.

지난주 회장님댁에서 여기서만 여남은 개를 따내고도 여러개가 보인다.

 

잘 커주기만을 바라는 생강도 옥수수 그늘 덕분인지 줄기수를 늘리고 있다.

 

세번째 옥수수를 수확하였다.

모종이 아니라 씨앗을 심어서인지 크기가 제멋대로지만 모두 따냈다.

 

회장님댁 대파모종을 심은 것인데 뿌리는 잘 활착한 것으로 보인다.

 

바질은 제대로 수확도 하기 전에 꽃이 피어서 씨앗이나 채종해야겠다.

 

방풍도 열매를 많이 맺었는데 채종은 다음에 하기로....

 

부추는 꽃이 피어서 씨앗을 맺을 때까지 그대로 두기로 한다.

맨 아래쪽 작은 부추가 꿈틀님표 부추이다.

 

전에 텃밭을 보니 어느새 골조가 많이 올라갔다.

추석전 2가구가 입주를 한다더니 진도가 빠르다.

 

배 과수원쪽으로 돌아가니 참외가 익었다.

첨에 비실비실해서 뽑아버릴까 했는데 그래도 여남은개 수확을 하게 되니 고맙다.

 

이쪽 노각오이도 대여섯개 수확하다.

윗쪽으로 맷돌호박은 큼지막한 거 4개가 누렇게 익어가고, 애호박도 한두개씩 열리기 시작한다.

엄청나게 큰 식용박 1개는 풀 속에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새로 열리는 건 아직 안보인다. 

 

옥수수를 모두 따내고 오이랑 가지, 방울토마토도 땄다.

다음주 화, 수요일날 또 비소식이 있으니 다음주에도 넉넉한 수확을 기대해 본다.

 

커다란 쇼핑바구니에 한가득이다.

 

며칠전 파보기 했던 고구마를 삶아 먹어보니 작기도 하지만 별 맛이 읎네그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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