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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바오로농장에 가서(230822)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3.08.23|조회수7 목록 댓글 0

무더운 날씨와 장마때문에 바오로농장 가본지도 한참 되었다.

거기 간다하니 마님이 성당 행사용으로 쓸 김치꺼리 좀 사오라 하신다.

마침 잘 자란 얼갈이와 열무가 있어서 각 2포대씩 구입하고,

상추와 가지와 빨간고추는 덤으로 얻었다.

- 야채값이 비싸서 용돈 좀 되겠네요?

물으니 너무 비싸서 고객들이 안 산다고 한다. 거참!!

토마토도 다 걷었고 고추농사는 아주 잘 되어서 건조기가 열심히 돌아간다.

하우스에 비닐을 다 씌워서(노지땅이 없어서) 올해는 김장배추랑 무우는 못한다고....

하우스에 심으면 맛이 없다고 한다.

지금 주력 작물은 추석때 출시할 고수이며, 작은 모종으로 잘 자라고 있다.

 

농장 옆 수로에 두번째 나오는 잡초가 아주 탐이 난다.

씨앗도 맺지 않았고 줄기도 꽤 길어서 두둑에 덮어줄 용도로는 최상이다.

농사의 하수는 열매를 보고,

농사의 중수는 줄기와 잎을 보고,

농사의 상수는 뿌리와 흙을 본다.(펌)

 

낫을 빌려서 땀 흘리며 베어 큰 푸대에 차곡차곡 담았다. 잡초를.... ㅋㅋ

내일 두물 고추도 따야하고 해서 밭에 갈 예정이다.

 

채소는 비닐에 그대로 두면 열이나서 누렇게 떠버린다.

저녁 늦게까지 마늘까고 양념을 준비하던 마님이 아침 일찍 열무얼갈이 김치를 버무린다.

담주 화요일날 쓸꺼니까 그동안 잘 익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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