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와 달리 오후에 비가 꽤나 줄줄 내린다.
밭고랑에는 빗물이 모여 흐른다.
어제 바오로농장에서 베어온 잡초를 고추 두둑에 덮었다.
우의를 입고 홍고추 두물째를 따냈다.
맨 끝에 심은 꽈리고추에 탄저병이 와서 뽑아버렸고,
바로 옆의 청양고추에도 일부 보여서 가지를 잘라냈다.
가지 2개, 오이 2개를 따고 말라버린 방울토마토는 미련없이 잘라버렸다.
옥수숫대도 수확이 끝나서 미련없이 잘라 바닥에 덮었다.
뿌리도 깊이 들어가 있어 그대로 두면 땅심이 많이 좋아질 것이다.
들깨가 훌쩍 컸다.
다음주는 깻잎 따는 적기가 될 것 같다.
첫물과 비슷한 양의 두물 고추인데 잘 씻어서 물기를 닦고 꼭지를 떼냈다.
숙성시킨 후 주말에 건조기에 넣어야겠다.
아래쪽은 청양고추라 따로 말린다.
다음주에 또 비소식이 있으니 그 전에 김장배추 모종을 심고
무우 씨앗도 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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