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민통선 일기

고구마 캐고 적갓 파종(230921)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3.09.21|조회수18 목록 댓글 2

오늘은 작심하고 아침 7시에 출발하였다.

밭에 도착하니 멀리서 봐도 배추가 부쩍 자란게 보인다.

 

회장님 배추도 엄청 커졌는데 뭐, 기세로 봐서는 뒤지지 않는다.

 

전체적인 크기는 대충 겉잎으로 자리를 잡았고 벌레 구멍이 보이는데

잎을 뒤져서 한마리 잡아냈고 더 이상은 보이질 않는다.

이제 슬슬 결구를 시작하니 깻묵액비, 음쓰액비, 이엠을 이파리에도 뿌리고

두둑에도 공급하였다.

 

지난번에 무우 솎을 때 2개를 남겨두었었는데 이것도 쑤욱 커져서 자리가 비좁아 보인다.

 

하나씩만 남기고 작은 넘을 모두 뽑아내고 북을 돋워주었다.

 

쪽파도 쭉쭉빵빵 잘 자란다.

무우와 함께 액비를 공급해 주었다.

 

오이도 일주일만에 여러개가 주렁주렁이다.

 

오이와 가지를 수확한다.

자주 못오니까 크기가 들쭉날쭉이다.

 

오이 줄기를 끌어내리고 집게로 고정해 주었다.

마찬가지로 각종 액비를 뿌렸다.

 

지난주 심은 바오로농장표 상추 모종도 땅내를 맡았다.

 

노각오이도 선선한 바람을 타고 마지막 열매를 열심히 키운다.

다음주 쯤 누렇게 익으면 따야겠다.

 

생강도 분얼이 잘 되고 있다.

지난주에 자가제조 퇴비를 뿌려두었으니 비를 맞으며 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할 것이다.

 

10월 하순경 수확할 때까지는 더더욱 많이 늘어날 것이다.

 

완전히 자리잡은 부추도 지난번 수확 후 참하게 자랐지만 다음에 베기로....

 

도라지 꽃이 한창이더니 모두 씨앗을 맺었네.

 

옛 텃밭 자리의 주택이 마지막 마무리 작업중이다.

 

배 과수원 경계의 애호박과 노각오이를 따내고 나서

김장용 홍갓 씨앗을 뿌렸다.

 

저번에 캐 본 고구마가 너무 커서 오늘 일단 작업해 보기로 하고 덩쿨을 걷어냈다.

고구마 순도 한 봉다리 땄다.

 

땅이 젖어서 흙이 달라붙어 애로사항이다.

근데 고구마가 모양도 제 멋대로이고 크기도 너무 크다.

 

이 포기는 그래도 8형제가 달려서 크기도 적당하니 상품이다.

오늘은 반만 캐고 철수~~

 

집에 가져와서 널어놓고 습기를 말린다.

물고구마 순을 심었는데 모양새가 영~~ 션찮다.

 

무우 솎은 것과 고구마 순을 잘 다듬어서 식탁에 올려놓았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바실 | 작성시간 23.09.24 무 배추 농사실력이 선수급이십니다.
    벌써 결구시작했네요.
    싸악다듬어서 식탁에 올려주시는 센스! 백점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25 무신 말씀을요.
    손바닥 텃밭에다 사진빨이지유.
    채소 잘 다듬어서 드려야 맛난 요리가 나오니까
    필수랍니다. ㅋㅋ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