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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고구마 수확완료(230925)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3.09.25|조회수18 목록 댓글 3

지난주 캐 본 고구마가 너무 커서 추석 전에 다 캐야겠다 싶어 이른 점심을 먹고 달려갔다.

4일만에 보는 배추가 더 커졌다.

 

겉잎에 구멍이 숭숭 뚫렸지만 속 고갱이가 괜찮아서 다행이다.

잎을 여러번 들춰봐도 벌레는 보이지 않는다.

이넘들이 밤에 주로 출몰하니 어쩔 도리가 없다.

 

고구마 줄기와 비닐을 걷어내고 궁둥이 방석을 깔고 앉아서 호미질을 해본다.

땅이 촉촉하게 젖어서 고구마 캐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물고구마 순을 심었는데 모양새가 바위덩어리 같다.

 

좌측은 회장님댁 꿀고구마이다.

 

모두 캐고 나서 햇빛에 마르도록 두고 늙은호박이랑 노각오이를 수확하였다.

고구마순도 두 봉지 따서 담았다.

 

노각오이를 모두 따버릴까 했더니 아직 덜 익은게 많아서 다음 기회로....

 

어찌된 셈인지 크기도 너무 큰데다 고구마 꼬라지가 영 거시기 하다.

지난번에 캔 고구마 작은 거 몇개를 삶아 먹어보니 맛이 영~~ 없따. 우짜지?

두어달 숙성시키면 당도가 올라갈려나 모르것따.

 

늙은호박은 분도 하얗게 나고 꼭지도 노랗게 물들어서 따왔다.

큰 거 하나는 호박 좋아하는 사돈댁에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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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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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03 전문 농가인 오지팜에서 어렵게 구입한 물고구마 한단을 심어서 수확하였다.
    캐보니 허우대는 멀쩡한데 몇 개를 삶고 구워서 먹어보니 별 맛이 없다.
    귀농 카페에 물어보니 물고구마는 2개월 숙성하면 당도가 확 올라간다 하니
    겨울날에나 꺼내먹여야겠다.
  • 작성자바실 | 작성시간 23.10.06 2개월을 우째 기다린대유?
    꿀은 한달 후숙하면 밤에서 꿀로~~^^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07 그러게 말이유!
    물고구마인데 선택에 문제가!
    카페에 물어보니 두달후 당도가 올라간다니 기다림의 미학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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