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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가을 텃밭 둘러보기(231013)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3.10.13|조회수10 목록 댓글 0

날이 선선해 지니 배추에 병충해도 한결 덜한 것 같다.

이제 결구를 하면서 알통을 키우고 있어서 각종 액비를 물에 타서 뿌렸다.

 

무우도 선선한 날씨에 부쩍 잘 자란다.

나물용으로 한개 뽑아왔다.

 

쪽파도 개체수를 많이 늘렸고 줄기도 굵어졌는데 병충해 흔적이 꽤 보인다.

어차피 유기농이니 농약은 물론 친환경 살충제도 줄 생각이 없다.

 

김장에 쓸 적갓이 이제 싹이 좀 나왔는데 한달간 잘 커주겠지.

마찬가지로 액비를 뿌려주었다.

 

기대 안한 오이가 그래도 계속 열려서 액비를 듬뿍 주었다.

 

먹을 만한 오이는 따내고 줄기도 내려서 집게로 다시 고정했다.

아래쪽에 뭉쳐진 오이 줄기는 총 길이가 얼마나 될지 나중에 한번 재봐야겠다.

 

바오로농장표 상추가 잘 자라서 첫물 수확을 하였다.

 

유기농 대파도 잎이 많은 공격을 받았지만 가을이 되면서 새 줄기가 나오고 있다.

 

쬐끔 심은 당근은 파종이 늦어서인지 수확이 될지 의문이다.

 

생강은 상태가 좋아보인다.

 

회장님께도 몇 뿌리 드리고 나면 김장하고 생강청 담을 꺼는 나오것다.

 

바질이 여름에는 션찮드만 가을에 무성해 지고 꽃도 피운다.

 

방풍이 깜놀하게시리 활개를 펴고 있네그랴.

 

부지깽이 꽃이 만발하였네.

씨앗이 떨어지면 내년 봄에는 다글다글하게 올라오겠지.

 

부추밭 잡초도 뽑아냈는데 액비를 주지 못했다.

 

고라니망 너머 주택공사는 착착 진행되고 있다.

 

회장님밭 들깨도 다 베어져 있다.

 

옆 배과수원의 방풍그물을 타고 올라간 호박이 크게 자랐지만,

너무 높아서 딸 재주가 없다.

 

이넘은 아예 과수원 쪽으로 넘어가 버려서 대책이 없다.

 

단단하게 야물어 가는 퍼렁 호박도 보이고,

 

애호박도 하나씩 드러난다.

 

며칠 지나면 훌쩍 커버려서 그냥 냅둬부러~~~

 

서리를 맞으면 호박은 절딴난다.

 

서리 맞기 전에 모두 수확을 해야 한다.

 

달력을 보니 서리 온다는 상강이 10월 24일(화)이다.

 

다음 주말쯤 모두 따야것따.

 

작년에 홍산마늘 주아를 심어서 여름에 캔 통마늘 씨앗을 심었는데 

생각보다 싹이 빨리 나왔네.

여기에도 액비를 물에 타서 뿌려주었다.

 

꿀벌도 허브를 좋아하는지 앵앵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씨앗을 잘 챙겨야겠다.

 

지난봄에 젓가락 굵기의 1년근 더덕을 사서 심었었는데 얼마나 컸나 궁금해서리....

몇개 캐보니 엄지손가락 굵기로 자라있다.

내년에도 1년근을 더 심고 가을에는 올해 심은 더덕 3년근을 수확하면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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