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계속된다고 해서 남아있는 채소를 거두기로 하였다.
한달 이상 운전도 안했기에 레지오 미카엘 형제님 차로 갔다.
배추에 덮어두었던 비닐을 걷어서 대파에 덮고 돌로 꽁꽁 눌러두었다.
남은 배추를 칼로 자르다 보니 겉잎이 꽤나 손상이 되어서 알배추로 거둔게 절반 이상이다.
고무통에 넣어둔 무우는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아무래도 속에 바람이 든 것 같다.
대파, 쪽파, 적갓, 당근을 수확하고는 얼릉 철수하였다.
귀마개랑 목도리까지 단디 무장했어도 쎈 바람이 매섭다.
집에 오니 11시가 좀 지났네.
미카엘 형제님, 오늘 폭삭 속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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