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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완두콩과 상추 수확(240616)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4.06.16|조회수16 목록 댓글 0

어제 이뿐 두백감자랑 홍감자 박스가 도착하였다.

분변토에서 줄기를 뽑으면 딸려나오는 것인데 경남 함안에서 꿈틀님이 보내준 것이다.

마침 다른 일로 집에 들린 작은 아들이 절반을 퍼갔다고라... ㅋㅋ

 

아침에 민통선 밭 가는 길에 얼갈이 배추와 열무를 사오라는 마님....

싱싱마트에 들러보니 마침 세일중이라 열무 4단, 얼갈이 5단을 구입하였다.

3,500원 --> 1,980원으로 싸게 샀다.

 

밭에 보이는 첫 작물은 오이인데 이뿌게 자란 것이 보인다.

싱싱한 오이 4개를 첫 수확하였다.

 

고랑에 심은 옥수수도 때를 만난듯이 폭풍성장 중이다.

 

심한 가뭄속에 지난주 지하수를 조금 공급해 주었더니 생강싹이 쑤욱 올라왔다.

 

어제 기상청을 조회하니 월곶면은 16mm 강수량이던데 여기는 전혀 비온 흔적도 없따. ㅠㅠㅠ

토마토, 가지, 고추들이 옥수수랑 나란히 잘 크고 있다.

 

개새빠닥 상추는 벌써 꽃대를 올리느라 우후죽순격으로 키를 키운다.

어차피 커버린 것이니 씨앗이나 채종해야겠다.

 

다른 3가지 상추는 잎을 많이 키워놓아서 모두 수확하였다.

 

완두콩은 올해 첫번째 전략품목인데 물과 거름 부족, 과밀하게 심은 탓으로 완전 흉년이다.

그래도 모두 줄기를 뽑아서 콩을 따내고 줄도 풀어내고 지지대도 뽑았다.

 

DMZ 방향으로 심은 덩쿨 작물들도 땅내를 완전히 맡아서 열심히 크고 있다.

 

나오는 길에 길옆 오디가 주렁주렁 달려있네.

 

한웅큼 따서 입에 탁 털어넣으니 달달한 맛에 갈증이 싸악 가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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